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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패러디한 간성초교 아이들

2012년 10월 09일(화) 09:48 80호 [강원고성신문]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군 간성읍에 위치한 간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이를 패러디한 동영상을 제작해 학교는 물론 우리군 홍보 효과까지 톡톡하게 보고 있다고 한다.
‘강남스타일’은 ‘말춤’으로 불리는 코믹한 춤과 경쾌한 리듬을 담은 노래로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서 3억건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세계적인 음악으로 급부상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음악적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빌보드 챠트에서 연속 2주 2위를 차지하고, 영국챠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를 휩쓸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대선 후보인 오바마와 롬니가 자신을 홍보하는 동영상에서 말춤을 추는 모습을 연일 내보내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강남스타일’이 삽시간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은 경쾌하고 다소 낯설면서도 재미있는 음악 고유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전파의 힘이 없었다면 이 정도의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간성초 5학년 4반 박정남 교사와 아이들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이른바 ‘간성스타일’ 동영상도 화제를 뿌리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학교는 물론 간성읍내 모 식당에서 방영이 되기도 했으며, 전국 어린이 신문인 ‘어린이동아’ 1면까지 장식하면서 간성초교와 우리군을 널리 알리는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문득 ‘강남스타일’ 효과가 동해안 최북단의 작은 자치단체인 우리군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면, 반대로 우리군에서 제2, 제3의 ‘강남스타일’이 만들어져 전국으로 알려지고 전세계로 전파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제14회 고성명태축제가 개최되는데, 과연 전국에서 명태축제가 열리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명태덕장을 배경으로 말춤을 추며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동영상을 만들어 올려보면 홍보 효과가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울러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전세계가 단 몇초만에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 ‘지역이 낙후되어서’, 또는 ‘접경지역이라서’ 발전이 더디다는 푸념에만 그치지 말고, 아이템만 좋으면 언제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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