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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CPR)

2012년 10월 16일(화) 10:07 81호 [강원고성신문]

 

↑↑ 마기완 속초소방서 구급대장

ⓒ 강원고성신문

지난 9월 4일 속초 모 테니스장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속초소방서 구급대원 및 최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시민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 및 배지가 수여됐다.
최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시민은 갑작스런 상황에서 소방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기억하고 곧바로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또한 초등학생이 아버지가 심정지를 일으키자 인터넷으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살린 일화가 화제가 되었다.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한 두 번의 교육으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지식이며, 고가의 장비 없이 내 신체의 일부를 활용하여 놀라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값진 기술이다.
심폐소생술은 쓰러져 반응이 없고 호흡이 없거나, 반응이 없고 불규칙적인 호흡(빈사호흡)을 하는 환자를 발견할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한 후 즉각적인 흉부압박 30회 실시 후, 기도개방, 호흡 2회 실시를 반복적으로 시행 하는 것이다. 압박의 깊이는 5~6Cm, 압박의 속도는 1분당 100~120회, 호흡은 1초씩 2회를 실시한다. 이 과정이 복잡하거나 꺼려지면 단순히 가슴압박만 실시해도 위급한 상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3.9%로 미국(8.5%), 일본(10.2%)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심폐소생술 보급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소방방재청은 2009년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보급하기 위해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프로젝트’ 및 모바일 심폐소생술 동영상, CPR송 등 보급에 힘써 왔다. 가까운 소방서, 119안전센터에 교육을 신청하면 희망 장소에서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알지 못해 아까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가족과 이웃, 내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기술이다. 관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배우자.
<마기완 속초소방서 구급대장>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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