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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칼럼 / 코스모스와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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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2일(월) 16:48 82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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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광주 속초기상대장 | ⓒ 강원고성신문 |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꿈을 키워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를 끝낸 셈이다.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과학책, 시인의 가슴으로 과학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속 문장이다.
코스모스(comos)란 질서 있고 조화로운 우주라는 뜻으로, 혼돈이라는 의미의 카오스(chaos)와 상대되는 개념이다. 지구의 경계 너머까지 바라보는 천문학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해마다 철을 잊지 않고 꽃을 피우는 풀만 보아도 우주의 질서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도 어김없이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피었다.
코스모스는 태풍이 잦아들면 벌써 보이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모스를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꼽는 이유는 가을이 되면 마치 만세운동이라도 하듯이 어느 한 송이 뒤로 빠지지 않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나와서 가을을 외치기 때문이다. 길가의 코스모스 한 줄기를 잡고 보면 한들거리는 가는 줄기가 연약해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것 같다. 바람이 불 때마다 힘껏 몸을 젖히며 끌어당기는 것 같다.
“이리 오라고, 어서 나오라고, 이제 떠나자고”
당분간 영동북부지역은 날씨도 좋다. 구름이 끼는 날은 있겠지만, 대체로 맑고 낮 최고기온은 20℃ 내외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니, 겨울나기 보약인 가을볕을 쬐기에 딱 좋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는 낮으니, 겉옷 한 벌과 물을 준비해야 하고 그러면 가을여행 준비는 끝이다.
설악산의 단풍도 당분간 절정을 이루고 있으니, 가을여행을 떠나보자!!
가을에는 나그네가 되어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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