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발행인 칼럼칼럼/논단우리 사는 이야기독자투고김광섭의 고성이야기장공순 사진이야기법률상담
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검색

전체기사

발행인 칼럼

칼럼/논단

우리 사는 이야기

독자투고

김광섭의 고성이야기

장공순 사진이야기

법률상담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오피니언 > 칼럼/논단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종교칼럼 / 감사함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2012년 11월 13일(화) 11:02 84호 [강원고성신문]

 

↑↑ 전영섭 대진감리교회 목사

ⓒ 강원고성신문

입동이 지나 날씨가 조금 차갑기는 하지만, 지금의 절기는 봄에 파종하여 여름을 지나며 애쓴 보람을 거두어 창고에 들이고, 풍성함을 느끼는 계절이다. 지난 여름 태풍으로 일구어 놓았던 결실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림으로 허탈해 하던 농부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되어 마음에 아픔이 크게 자리한다. 중심으로 위로를 드리고 싶다.
11월은 기독교의 추수감사절이 들어있는 달이다. 역사의 창조자가 되시고, 자연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총 속에 늦은 비(파종기)와 이른 비(결실기)의 우로지택(雨露之澤)을 통하여 파종과 결실의 모든 과정을 섭리하여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리는 절기이다.

얼마나 감사하며 살았는가 생각해보자

감사의 사전적인 의미는 ‘고마움을 느껴 사례하는 마음’ 즉 ‘보답하려는 마음’이다. 감사에는 대상이 있다. 내가 섬기는 절대자와 부모와 형제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말한다. 태어나 오늘까지 살아오는 동안에 부모님과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지금까지 얼마나 감사하며 살았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속담에 “잘 한 것은 내 탓이고, 잘 못된 것은 조상 탓”이란 말이 있다. 감사를 모르는 인간의 마음을 나타 낸 말이며, 또한 “원수는 돌에 새기고 은혜는 물에 새긴다”는 말이 있다. 은혜를 모르는 우리의 실상을 나타내는 말이리라.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들이 아름다운 것 보다는 기억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가득하게 가지고 있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혹자는 오늘의 시대를 ‘상실의 시대’라 말한다. 그중 하나가 감사를 잃고 사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감사보다는 원망, 불평, 책임전가, 비난, 정죄의 언어들로 가득 차 있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신약성서 디모데후서 3:1-3에서 사도바울은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는데 그때의 현상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한다.” 말세의 현상 중에 감사를 상실할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조심하여야 할 것 가운데 하나는 감사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미국 중동부의 명문대 노스웨스턴대학이 자랑하는 동문 가운데 ‘에드워드 스펜서’ 라는 사람이 있다. 1860년 9월 폭풍우가 몰아친 어느 날 밤, 노스웨스턴대학 캠퍼스 인근 미시간호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287명이 사망 하는 참사가 발생 했다.

감사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그 때 수영 선수였던 애드워드 스펜서는 800m 떨어진 침몰 현장을 수영으로 16차례나 왕복하며 17명을 구조해 냈다. 그는 탈진해 쓰러진 뒤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평생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가야만 했다. 사망하기 1년 전 여든 살 생일에 한 신문 기자의 “그 비극적인 사건 이후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구출해준 17명 가운데 훗날 나를 찾아오거나 전화를 하거나 내게 감사를 표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고 말이다.
이와 같은 사건은 우리나라에도 있다. 지난 2003년 7월 서울 영등포역에서 철길에 뛰어든 어린이를 구한 철도원 김행균 씨의 이야기가 있다. 철도원 김행균씨는 아이를 구하고 두 다리를 잃은 장애로 한 생애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2년이 지나감에도 아이나 부모로 부터 아직 어떤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는 씁쓸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영어에 ‘감사’(Thanks)의 어근을 ‘생각하다’(Think)라 한다. 조금만 깊게 생각하면 모든 이들과 모든 것에 감사 할 수 있다. 진지하게 나의 삶을 생각해 보면 감사거리는 얼마든지 감추어져 있다. 감사가 많은 사람은 행복하고 마음이 여유롭다.
시성 괴테는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간은 감사 할 줄 모르는 인간” 이라고 했다. 셰익스피어는 “세찬 겨울 눈보라 일지라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보다 모질지는 않다”고 역설 하고 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한다. 감사는 선택 사항이 아니고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이다. 마음에서 감사하면 감사의 조건들이 생기고, 감사할 환경들이 조성되는 원리를 발견하기를 희구한다.
이제부터 우리의 마음속에 감사를 품고, 우리의 입술에 감사를 머금자. 그리고 말하자 “감사하다”고. 그 때에 풍요로운 삶이 우리에게 지름길로 다가올 것이며 우리 사회는 행복하게 될 것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인구 감소·경제 침체 등 구조적..

버스 무료 이용 속초까지 가능..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성화 상생협..

고성군 인구 3년 만에 27,0..

하천·계곡 불법행위 대대적 정비..

고성군수 선거 함명준·박효동 맞..

토성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

금강농협 다문화가정 위한 장학금..

2026년 ‘고성 DMZ 평화의..

2026년도 정부 보급종 콩 개..

최신뉴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기업..  

죽왕면과 고성군의 실질적 변..  

지역구 고성군의원선거 총 1..  

함명준 군수 예비후보 선거사..  

김진 군의원 예비후보 선거사..  

강원선관위 장애인단체 업무협..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  

금강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농관원 6월 30일까지 하계..  

치매, 함께 보듬어야 할 이..  

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장애인..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능력 강화..  

토성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취..  

기하의 언어로 풀어낸 감정의..  

‘2026 콩닥콩닥 탐사단’..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