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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시가지 정비화 사업 가장 큰 과제

송년특집 - 읍면번영회를 찾아서 [1] 현내면번영회

2012년 11월 27일(화) 10:59 86호 [강원고성신문]

 

↑↑ 이명철 현내면 번영회장

ⓒ 강원고성신문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현내면은 화진포·통일전망대 등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북방어장·저도어장 등이 있는 접경지역이어서 안보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수년 전부터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데다 주민들의 주업인 어업도 어획량 부진으로 밤이면 컴컴한 유령의 마을로 전락해 가고 있다.

지난 21일 현내면번영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명철 번영회장(55세, 사진)은 “현내면의 가장 큰 과제로 대진시내 정비화 사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군수님 이하 행정 관계자들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솜리조트 착공과 금강산 육로 관광 사업 재개도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며 “이 사업들은 현내면 뿐 아니라 고성군 전체의 희망이라고” 했다.

▷현내면은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으로 안보·관광과 어업 중심의 마을인데요, 요즘 분위기가 어떤가요?
-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와 관광 인프라 미구축으로 지역주민들의 소득 연계가 되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가 주체가 되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돈을 쓰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소비하는 돈지갑만 쳐다보고 있는 격입니다.
거기에다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 중국 쌍끌이 어선들의 마구잡이 포획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등으로 지역경기는 바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하겠습니다.

▷2012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번영회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지역을 위해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소개해 주시죠.
- 관광개발을 위한 화진포호수 문화재 지정해제를 도에 건의 했고, 금강산 재개 운동본부와 연계해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 촉구에 동참, 대진시내 정비화사업 건의 등을 했습니다.
또 시름에 빠져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화합하기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한림대학교 농어촌 의료봉사 지원 및 체육지도자 자격증 프로그램 운영 등입니다.

▷돌이켜보면, 이 사업만은 꼭 실현하고 싶었는데 성사가 안 돼 아쉬운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 다 아쉽긴 하지만, 금강산 육로관광과 화진포호수 문제는 정부나 강원도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 다른 것보다는 좀 덜 한데요. 대진시내정비화 사업은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대진시내는 아시다시피 인도가 없는 비좁은 2차선 구 도로에다 농·수협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주차난으로 인한 불편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40여년 전이나 크게 변한 것이 없어 횟집을 이용하는 대형 관광버스와 시내버스 등이 교차하는 순간이라든가 관광버스가 횟집으로 진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늘어나는 차량대수에 비해 배후 주차 공간 등이 부족해 도로에 무단 주차하는 차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진시내 도로확장건에 대해 담당부서에 건의한 상태지만 확실한 답은 없습니다. 군수님 이하 행정 관계자들이 40년이상 변하지 않고 있는 대진시내의 실정을 헤아려 조속히 조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현내면번영회는 고성지역 5개 번영회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면민 전체가 참가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해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 현내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현내면민 한마음축제 개회식 모습.

ⓒ 강원고성신문


▷끝으로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을 해 주시죠.
-모두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주저 않아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현재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지원조례 제정 움직임이 국회와 강원도의회에서 일고 있고, 리솜리조트가 내년쯤에 착공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나하나 숙원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꿈에서 그치지만, 많은 사람이 꿈을 함께 하며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된다면 오랜 숙원사업의 길은 반드시 열릴 수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희망찬 빛이 우리 앞으로 다가오기를 소망합니다. 주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원광연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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