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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암~천진 4차선 확포장 조기완공 염원

송년특집 - 읍면번영회를 찾아서 [2] 토성면번영회

2012년 12월 04일(화) 10:10 87호 [강원고성신문]

 

↑↑ 김홍명 토성면번영회장

ⓒ 강원고성신문

고성군과 속초시 경계에 위치한 토성면은 고성군 전체 인구가 줄고 있는데 반해 안정적인 인구유입으로 5개읍면 가운데 주민수가 가장 많고, 영북권 유일한 대학인 경동대학교가 있어 젊은이들의 활력과 패기가 넘치는 곳이다. 특히 고성군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국회의정연수원이 들어서는 곳으로 최근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띠면서 타 읍면에 비해 발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경동대학교가 예전에 비해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의정연수원도 예산집행에 따라 사업추진이 지연될 수도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지역이다. 또한 원암~천진간 4차선 확포장 공사도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 만난 토성면번영회 김홍명 회장(50세, 사진)은 “원암~천진간 4차선 확포장 공사 조기 완공이 가장 큰 과제”라며 “수년 전에 착공됐던 공사가 느려지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용촌지역이 군사시설로 인해 규제가 심한데 장기적인 안목에서 규제를 완화해 아파트와 학교 등 주거와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 토성면의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요.
- 고성의 첫 관문인 토성면 봉포에는 경동대학교가 있어 식당, 숙박 등 주변 상가들이 비교적 성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도원리에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인흥리에 추진중인 농어촌공사 연수원이 협의가 잘 되면서 내년부터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민들의 지역발전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 토성면번영회의 2012년 주요 사업과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 원암~천진간 4차선 확장 공사 조기완공을 건의했고, 국회의정연수원과 농어촌공사연수원 적극 유치 추진, 102여단 포사격을 위한 전차 기동로 개설 건의, 올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바위 부근 미시령 옛길 찾기 운동 등을 전개했습니다.
또 인구유입을 위해 경동대학교 학생들과의 수시 간담회와 경동대 축제 때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벌였습니다. 이밖에도 인흥, 천진, 동광, 아야진, 도학초 등 토성지역내 초등학교에 졸업 장학금 전달과 동광중학교 입학 장학금 전달, 연말 불우이웃돕기, 해변 정화활동 등을 펼쳤습니다.

▷ 올해 추진했던 사업 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이고, 가장 시급한 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가장 아쉬운 사업은 원암~천진간 4차선 확장 공사 조기 완공입니다. 다른 사업들은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원암~천진간 공사는 수년전부터 건의해오고 있고 특히 올해 집중적으로 예산 투입을 대폭 확대해 조기 완공 해 줄 것을 촉구했지만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예산 집행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도 수년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공사 지연에 의해 영서쪽에서 고성으로 진입하는데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면 흙먼지를 뒤집어 써야 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으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급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스포츠 타운 건립입니다. 토성면은 고성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이용할 수 있는 종합체육시설이 없는 거에 대한 불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주민들의 편의 및 복지 차원에서 스포츠타운 건립 추진이 빨리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일각에서는 국회의정연수원이 들어서더라도 실질적인 수혜는 속초시가 입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기는 꼴’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 그런 얘기들이 왕왕 나오기도 하는데요, 의정연수원 건립이 추진되는 시기에 맞춰 연수원에서부터 아야진 초등학교까지 연결도로를 만들면 아야진 항포구에 진입하기가 수월해 집니다. 그렇게 되면 아야진 횟집과 상가 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고성의 특산물과 볼거리 등 고성만이 가진 특색도 집중 홍보해야겠죠.

↑↑ 토성면번영회는 인구유입을 위해 경동대학교 학생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학교 축제 때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토성면사무소에서 열린 토성면번영회와 경동대의 마을과 학교발전을 위한 상생 토론회 모습.

ⓒ 강원고성신문


▷ 토성면의 미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구상하시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 용촌지역에 주둔해 있는 군부대로 인해 주변 5km 반경까지 개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한 상황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용촌지역의 규제를 완화해 아파트 건설하고 동광중학교를 옮기면 주거와 교육환경이 밀집된 곳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하면 고성주민들의 속초 유출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속초시민들이 고성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지요. 동광중학교와도 이런 얘기를 나눴더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규제완화문제를 이슈화 시켜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경기 불황으로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전폭적으로 힘을 모아준 주민들 덕분으로 그 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달려 가다보면 예기치 못한 의외의 일이 벌어질 수도 있고, 조금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도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는 때론 내 것을 내려놓는 희생과 양보가 뒤따라야 합니다. 대의적인 사고를 지니고 지혜를 모을 때 비로소 우리들이 소망했던 일들이 하나 둘 씩 완성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
원광연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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