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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곡마을 고성군 대표관광지로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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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특집 - 읍면번영회를 찾아서 [3] 죽왕면번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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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08일(화) 13:04 89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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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명선 죽왕면번영회장 | ⓒ 강원고성신문 | 죽왕면은 19세기 민가와 북방식 전통가옥의 원형이 잘 보존돼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지정된 왕곡마을이 있는 곳이다.
또한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송지호 해변을 비롯해 봉수대·삼포 등 11개 해수욕장과 가진, 공현진, 오호리, 문암 1·2리 등 5개 항구 5개의 어촌계가 있다. 그 만큼 해안길이가 길어 바다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크다.
게다가 고성군의 대표적 주력사업인 해양심층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해양심층수 농공단지에는 2개 업체들이 가동 중이며 6개 업체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그러나 대형차들이 7번 국도에서 왕곡 마을로 진입하기가 용이하지 않아 원활한 진입을 위한 도로개설과 대형 안내표지판 등의 관광 인프라 구축이 미진한 상태다. 또 긴 해안선과 바다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산발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왕곡마을과 송지호를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11일 만난 죽왕면번영회 어명선 회장(65세, 사진)은 “왕곡마을 진입로 입구에 대형 아치형 안내판과 진입도로 확대 개설, 전통소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 건립이 절실하다”며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제주도 성읍마을처럼 연인원 백만명이 넘는 관광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송지호 둘레길 조성사업을 짜임새 있게 계획하고 봉수대 해변을 이용한 래프팅사업에 박차를 가해 집중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죽왕면의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요?
- 해양심층수 농공단지에 총 8개 업체가 유치됐는데, 그 중 현재 2개 업체가 입점해 가동 중이고, 1개 업체는 공장 건립에 들어갔습니다. 새해 1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고, 나머지 4개 업체도 차차 입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동중인 업체에서 현재 지역주민 11명이 일하는 등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9회째를 치른 왕곡마을축제가 중간 고비도 있었지만, 올해 비교적 반응이 좋았습니다. 왕곡마을이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민들도 왕곡마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죽왕면번영회의 2012년 주요사업과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 인구의 유입 및 정착방안의 일환으로 신생아 21명에게 5만원씩을 지급했습니다. 약소하지만 번영회 자체예산으로 추진한 것에 의의를 둡니다. 또 90세이상 마을 어르신 39명에게 설과 추석때 식사용 물품을 제공했고, 노인 경로잔치에 후원을 했습니다.
특히 봉수대 해변 래프팅 저변확대를 위해 고성지역 초·중·고·대학생들과 속초지역 불우 청소년들에게 무료체험행사를 실시했습니다. 아울러 오호리에서 삼포까지의 해안길에 야생화 3만본을 식재했고, 배추 2천포기를 심어 불우이웃에게 나눠줬습니다. 그 밖에 군부대에 체육용품 전달, 3개 초등학교 장학금 지급, 복지회관 및 노인회관을 하나로 묶는 신축요구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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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죽왕면 사회단체들이 해양심층수 두부를 판매한 대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 ⓒ 강원고성신문 | |
▷지난해 추진했던 사업 중 가장 아쉬웠던 사업과 가장 시급한 사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 가장 아쉬운 사업은 봉수대 래프팅 활성화 사업입니다. 작년부터 요트, 카누,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저 스포츠인 래프팅의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국에 있는 걸 스카웃, 보이스 카웃 등의 청소년들과 함께 동행한 학부모들로 인해 횟집 및 상가 등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됐습니다.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예산지원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새해 가장 시급한 사업은 왕곡마을을 전국에서 찾아올 수 있는 고성군의 대표적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관광인프라 구축이 돼야 하고 전시관이 건립돼 볼거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현재 속초방향에서 고성방향으로 오는 7번국도에서 왕곡마을로 진입하려면 유턴을 해야 하는데, 도로폭이 좁아 대형차량의 경우 몇 번씩 전·후진을 반복해서 진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기존 군부대 도로로 진입해 철도 부지를 연결시켜 도로를 확대 개설하면 차량진입이 용이해 질 것입니다. 왕곡마을을 알리는 아치형 대형 간판도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왕곡마을에서 50여점, 죽왕면에서 150여점 등 총 200여점의 전통소품을 보존하고 있는데 전시해 둘 장소가 없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시관 건립이 이뤄지면 볼거리가 풍성해지며 왕곡마을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어획량부진, 쌀 생산량 감소, 한우가격 폭락 등으로 주민들이 많이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번영회는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죽왕면에 20여개의 사회단체가 있는데 각 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의 발전을 위해 서로 동참하면서 단합된 힘을 모아야 합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어떠한 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좋은 아이템은 소수가 내고, 실천과 행동은 다수가 참여해야만 우리가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원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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