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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렬의 經典이야기 ‘공자왈맹자왈’ <33>

2013년 05월 21일(화) 12:26 98호 [강원고성신문]

 

無友不如己者
무우불여기자

“벗을 사귐에 자기만 같지 못한 자를 사귀지 말 지니라.”
공자는 유익한 벗이 셋이오 해로운 벗이 셋이라 했다. 곧은 사람과 벗하고 진실한 사람과 벗하고 견문이 넓은 사람과 벗하면 유익하고, 편벽한 사람과 벗하거나 굽실거리기를 잘하는 사람과 벗하거나 빈말 잘하는 사람과 벗하면 해롭다고 했다. 곧 좋은 벗이란 마음으로 배우고, 행동으로 배우고, 학문으로 배울 수 있는 벗을 말한다.
無는 毋로 通하니 무는 ‘말다’로 통하니 금지하는 말이라. 벗은 어짊을 돕는 자이니 자기와 같지 못하면 유익함이 없고 손해만 있느니라.
외롭다하여 아무나 그리고 무턱대고 찾아들어 사귀는 것은 그리 좋은 일이 아닐 것이다. 자기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이 친구가 아닐 것이며 자기를 즐겁게 하여 주는 도구라 생각함은 상대를 경하게 여김은 물론이거니와 상대방을 무시하는 그리고 인간으로 서가 아니라 도구로 생각함에 죄가 될 것이니라.
자기와의 수준이나 자기와의 사고 등에 맞추어 상대방을 골라야 할 것이며 다시 말하여 고른다기 보다 선별한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물론 사람을 고르거나 선별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이나 무턱대고 받아들인다는 것보다는 조금 생각하고 시간을 가지고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는 차후에 실수를 가져오거나 큰 봉변에 처함을 덜기 위한 방책이라 생각함도 옳을 것이다.
자기보다 분수에 넘치는 사람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며 더구나 자기보다 너무 처지는 사람을 택함도 바른 생각이 아닐 것이며 자기의 품위와 사고 그리고 위치에 적합한 사람을 택함이 옳다는 것 일지니라.
물질적 우위 보다는 정신적 이념이나 철학 그리고 이상을 보아야 할 것이며 겉으로 나타난 외모보다는 내면의 진실을 들쳐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겉으로 달콤하거나 번지르하게 구사되는 말솜씨에 넘어가지를 말아야 할 것이며 말솜씨가 너무 좋다면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자기의 창자까지 빼어 줄듯한 미사여귀에 넘어가서는 아니될 것이며 그렇게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사람은 다시생각해 보라는 뜻이다. 말만 늘어놓는 사람은 속이 비어 있거나 거짓의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며 그 말 뒤에는 야릇한 속내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실성 있는 사람과 하고자 하는 사람은 겉내 보다는 속내를 옅보아 진실이 담겨 있고 진정이 담겨있는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다.
내가 외롭다하여 아무나 닥치는 대로 벗하려 하지 말고 사려 깊은 마음으로 벗을 찾아야 할 것이며 찾아진 벗은 곧 좋은 벗으로 마음으로 배우고, 행동으로 배우고, 학문으로 배울 수 있는 벗을 말한다. 곧 나의 스승이 될 것 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진실성이 있으며 건문이 넓고 마음이 곧아서 불의에 물들지 아니하는 친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 강원고성신문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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