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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오월과 슈퍼 컴퓨터

2013년 05월 21일(화) 14:00 98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유난히 변덕스러웠던 봄의 날씨도 지나가고 장미향 불어오는 오월이 되었다. 싱그러운 바람 냄새가 묻어나는 오월의 정원엔 아이들의 천진함에도, 부모님의 은혜에도, 스승님의 사랑에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장미가 가득하다.
계절 따라 연초록으로 갈아입은 풍경과 온통 화려한 색으로 자신을 자랑하고 있는 다양한 꽃들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 / 녹색은 눈에도 좋고 / 상쾌하다. // 젊은 날이 새롭다 / 육십 두 살 된 나는 / 그래도 신록이 좋다. / 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 // 나는 늙었지만 / 신록은 청춘이다. / 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
시인 천상병이 노래한 것처럼 싱그러운 오월의 향기가 여기저기 물들이고 있다.
계절의 여왕이 오월이고 꽃의 여왕이 장미라면 기상청에서는 슈퍼컴퓨터가 오월이고 장미이다. 사람들이 잘 아는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행위가 일기예보다. 일기예보를 가능하게 하는 데에는 위성과 슈퍼컴퓨터라는 기기의 힘이 절대적이다. 슈퍼컴퓨터와 위성의 발달에 따라 사람들은 변화무쌍한 날씨를 제대로 예보하고 또 통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날씨통제는 아직 요원한 일이나 지구를 감싸고 있는 공기의 흐름을 수식화하여 계산해내는 슈퍼컴퓨터는 선진 일기예보의 초석이 되고 있다.
최근 위험기상 빈도증가와 산업고도화에 따라 기상?기후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컴퓨터가 생산한 기상예측 수치자료의 활용은 기상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방, 전력수요예측, 수자원관리 등 각종 산업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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