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16 오전 07:28: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발행인 칼럼칼럼/논단우리 사는 이야기독자투고김광섭의 고성이야기장공순 사진이야기법률상담
최종편집:2026-07-16 오전 07:28:23
검색

전체기사

발행인 칼럼

칼럼/논단

우리 사는 이야기

독자투고

김광섭의 고성이야기

장공순 사진이야기

법률상담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오피니언 > 칼럼/논단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정용수 칼럼 / 캠핑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2013년 06월 19일(수) 14:18 100호 [강원고성신문]

 

↑↑ 정용수 칼럼위원(오리온그룹 경영전략팀 차장)

ⓒ 강원고성신문

며칠 전 뉴스에서 캠핑인구가 120만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텐트족의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강시민공원을 보도했었다. 마침 그 무렵 필자는 홈쇼핑을 통해 저렴한 가격의 텐트와 캠핑용 의자 세트를 구입했다. 야영목적이 아닌 주말 공원 나들이 용 그늘막 텐트세트이다.
뉴스에서 말하듯이 최근 캠핑인구와 캠핑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캠핑공간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도심 주요 공원에서의 당일 캠핑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필자 또한 주말이면 아이와 함께 공원나들이를 자주 다니다 보니 그늘막 용도의 텐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구입을 결심했고 공원캠핑족에 합류하게 되었다.

캠핑은 변화된 여가문화

그런데 자주 가던 공원에 처음 텐트를 들고 가서 조금은 무안한 상황이 일어났다. 공원에 들어서자 공원 내 텐트설치를 금하며,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이다. 뉴스의 영향이었을까 아니면 급증한 텐트족들을 방지하려는 것이었을까? 아무튼 얼마 전까지는 없었던 현수막이었다. 그럼에도 공원 내에는 이전보다 많은 이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주말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현수막과 설치된 텐트들의 모습은 흡사 맞선 보는 남녀의 모습처럼 어색하게 느껴졌다.
한강시민공원에서의 텐트설치는 규정이 있다. 일몰 이후에는 야영으로 간주되어 금지되고 주간 텐트설치 또한 그 규격 및 설치형태 등에 일정 제한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구체적인 규정은 시민들이 알기 어려우며, 반대로 시에서 또한 이 규정을 적용해서 단속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강시민공원이 이럴진대 주택가 공원에서야 더 모호할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급증한 캠핑현상은 변화된 여가문화의 한 모습으로 볼 필요가 있다. 펜션이나 리조트와 같은 숙박은 비용이 작지 않아 자주 즐기기 어려우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의 잦은 주말보내기 또한 불필요한 지출을 수반할 수 있기에 부담이 된다.
이런 가운데 한번의 장비마련으로 원할 때마다 좋은 경치를 찾아나서는 1박의 캠핑이나,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그늘막을 이용한 공원으로의 여유로운 주말나들이는 건전하고 검소한 여가활동의 대안으로 보인다. 주말이면 마땅히 아이들과 함께할 것이 없는 부모들에게, 극장과 커피숍 외에 이렇다 할 데이트 장소가 없는 젊은 연인들에게 모두 좋은 해결책인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여가문화의 변화를 받쳐줄 지역차원에서의 배려가 필요하다. 급증하는 당일 캠핑인구를 단순히 규제와 단속으로 제어하기 보다는 변해가는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 적절한 일부 공간을 텐트설치 구역으로 지정해 주고, 쓰레기 처리공간을 늘려 놓으며, 계몽활동이나 안내판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다.

긍정적인 관점이 필요

대부분의 공원은 해당지역의 상징이자 거주자들의 휴식공간이다. 무분별한 텐트설치가 공원의 조경을 헤치는 면도 있다고는 하지만 돗자리만 펴 놓은 채 보기 민망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어른들의 모습이나 젊은 연인들의 애정행위, 음주장면들을 오히려 텐트로 가려준다면 더 나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제 밤 기온도 25도에 이르고 있다. 다가올 한 여름 열대야에는 많은 사람들이 집 근처 공원으로 나와 더위를 식히려고 할 것이다. 올해는 텐트를 치고 열대야를 보내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단순한 규제보다는 어떻게 하면 보다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환경을 지키며 더위를 피하게 할까를 고민해줘야 할 때인 것 같다.
한가지 더 추가하면 나라가 전력수급문제로 벌써부터 몸살이 시작되고 있는데 열대야에 자발적으로 야외로 나와 텐트를 치고 더위를 이기려 하는 주민들을 규제해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고 TV를 보며 밤을 보내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도 같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반도체와 깐부 회동..

“잠시 쉬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

민선 9기 고성군정·제10대 군..

관광지와 특산물 담은 이모티콘 ..

정년·명예 퇴직공무원 공로패 수..

금강농협 ‘위더스(WITH US..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해변 ..

고성군가족센터 결혼이민자 14명..

고성소방서·군청 소방안전물품 지..

2027년 산림소득분야 보조사업..

최신뉴스

토성면 7월부터 의약분업 시..  

군청 기자단 송지호 대섬 정..  

어린이 안과 검진을 통해 이..  

고성군 하반기 노인 목욕비·..  

북고성 실향민의 삶 기록으로..  

일상 속 복지로 사회적 고립..  

언어와 문화를 이어주는 한국..  

간성전통시장 안전하고 쾌적하..  

대화와 소통, 타협과 협력으..  

한성희 연구원 우수상 수상..  

고성군자원봉사센터 상반기 고..  

북쪽의 침묵..  

구상미술 대표하는 112명 ..  

원니스밴드와 함께하는 마을콘..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체계 ..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