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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렬의 經典이야기 ‘공자왈맹자왈’ <41>

2013년 09월 17일(화) 09:00 106호 [강원고성신문]

 

祭如在 祭神如神在 子曰 吾不與祭 如不祭
제여재하시고 제신여신재하렷다 자왈 오불여제면 여불제니라

“조상께 제사 지낼 때에는 조상이 살아 계신듯 하고 신에게 제사 지낼 때에는 신이 계신듯이 하렸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몸소 제사에 참여 하지 않으면 제사를 지내지 않은 것과 같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우리조상이 있으므로 인하며 조상의 은덕에 의하여 이렇게 세상을 순조롭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임을 알고 늘 우리조상의 은덕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일부 어느 계층에서는 조상의 얼과 은덕을 기리기는 커녕 완전 무시하며 제례행사를 미신이나 허황된 행사라고 하여 거부하는 일마저 있는 현실이다. 참으로 서글프고 안타까운 일이며 원통하기까지 하다. 아마도 조금은 이해하여 줄 일이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제를 지내기는 지내겠지만 그들 나름의 방법과 원칙이 있기는 있겠지라고 이해를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내 생명 다 하여도 내 부모는 오직 하나 뿐이요 영원히 흡모하고 그 은공을 마음에 간직함이 사람의 도리가 아닐 것인가 하는 마음이다. 어찌 그런 분들을 뫼시고 기리는 행사가 우상화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런 숭고한 예식이 어찌 우리의 생활에서 배척 당해야 하는 일인지 참으로 한스럽고 원통한 마음이다.
옛 어른들의 말씀을 빌린다면 부모가 돌아가시면 3년간 시묘 살이를 하였고 매끼마다 상식을 올려 살아 계실 때처럼 봉양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집의 며느리는 평생 더운밥을 먹지 못하고 찬밥으로 끼니를 이어가면서도 불평하나 싫은 기색 하나 없이 그 일을 마땅히 해 나갔다는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그리 하였거늘 일년에 한 두번있는 제례마저 아니 모신다는 말인가? 그리고 그런 숭고한 행사를 우상의 일이라 매도하는 것인가? 심히 걱정되고 안타까운 일이다. 제사상을 차리고 조상의 신이 올리도 만무한 것에 진설하고 순서에 맞추어 절을 하고 하는 것이 정말로 지금의 현실에 맞는 일인가를 비판하고 혈실에 맞게 과학적으로 살아가자고 하는 현실주의적 사고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 정말로 바람직한 일인가 말이다.
그러나 비현실적이라 비판하기보다는 우리의 전통과 관습을 지키어 조상의 얼을 계승하고 우리의 부모와 조상의 숭고함을 지키고 이어간다는 것이 부끄럽거나 비과학적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니 될 것인가 말이다.

↑↑ 간성향교 수석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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