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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좋은 물은 용기 따라 바뀐다

2014년 05월 13일(화) 09:02 121호 [강원고성신문]

 

↑↑ 서동철 전 강원도의원

ⓒ 강원고성신문

지난 2006년 미국 LA로 연수길에 올랐다. 그 곳 가이드가 말하기를 이곳 어디든 수돗물을 마시면 안된다고 하였다. 이유는 물을 깨끗하게 관리하여 시민들에게 공급하지만, 배수관이 오래되어 그 속에 각종 오폐물이 쌓여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베트남 아가씨들 쌍꺼풀은 기본이고 예쁘고 귀엽기도 하다. 그런데 40살이 되면 중늙은이로 변한다. 그 이유는 물인데, 물에 석회암이 섞여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은 생명의 근원

로마의 경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세계인이 인정한 강성대국 로마는 어느 순간 망했다. 망한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일축하고 2가지만 예를 든다면 그중 하나는 너무 비대해졌기에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여행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물 때문이라고 한다. 로마는 당시 최고로 앞서가는 나라이기에 수도배관을 전 주민에게 설치 운영하였는데, 문제는 수도배관 재질이 납이었다는 것이다. 납의 성분을 모르던 시절이라 그들은 물에 녹아내린 납탕을 시도때도 없이 마시게 되니 건강이 나빠질 수밖에 없고, 병사들 또한 작고 왜소해졌다고 한다.
지구는 70%가 물이라고 한고, 사람도 60~70%가 물이라고 한다. 지구를 일명 ‘물행성’이라고 하고 사람 또한 흙으로 빚었지만 생명력은 물이다. 화성에 보낸 미국의 로봇 ‘스프릿’이 제일 먼저 찾아 나선 것도 물이다.

ⓒ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수도 지선 배관 보고 놀라

생명의 근원인 물을 우리는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고 있는가 한번 되집어봐야 되겠다. 유엔은 한국을 물 부족국가로 선정하고 있다. 연중 강수량, 인구밀도 등 총 집계한 통계로 정한다고 한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물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해 물 쓰듯이 쓴다는 마음을 바꿔야만 하겠다.
고성군에서는 수도 본관을 교체하고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얼마전 필자의 집 수도 지선배관이 파손되어 다시 교체를 했는데, 파손된 배관을 확인하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절반 정도가 오물찌꺼기로 차 있고, 구멍난 곳도 보인다.
우리집을 샘플이라고 하고 고성군 전체 가정마다 이런 조건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본다면,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한다. 그래도 다행한 것은 이러한 것을 개선하기 위하여 군청에서 예산 확보에 다각적으로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예산은 확보해 놓은 상태지만, 대단위 국비예산 확보가 시급한 문제다.
좋은 식수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이물질이 섞이지 않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이 없는 자연에서 생성된 그대로의 물이라고 본다.
고성의 물은 이 조건을 갖춘 가장 우수한 자연이 준 선물이다. 특히 산업화에 시달리는 중국이나 한국의 수도권은 환경파괴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 영향권에서 벗어난 고성의 물은 큰 혜택이다. 하늘 내린 물, 깨끗한 자연이 걸러서 태양이 소독하고 정수장에 머물다가 우리 곁에 그대로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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