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달라진 고성군, 분명한 변화의 조짐
|
|
2014년 07월 22일(화) 14:11 126호 [강원고성신문] 
|
|
|
고성군이 눈에 보일 정도로 확실하게 변하고 있다. 고성군은 마른 장마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개 읍면을 순회하며 지역주민 초청간담회를 열고,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이나 묵은 민원을 끄집어내 처리하는 ‘주민 위주’의 행정을 보여줬다.
간담회 현장에 초대된 마을 이장과 주민자치위원, 노인회장, 번영회원 등 읍면별 100여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십년전부터 해준다고 말만하고 아직도 안해주고 있는’ 민원에서부터 ‘지난해 군청을 열 번이나 찾아가고 올해도 다섯 번이나 찾아갔다’는 민원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주민들은 해당지역의 읍면장과 군청 관련 부서 간부 공무원들을 앉혀 놓고, 민원을 쏟아내며 그동안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애타고 해결이 안돼 답답하던 가슴을 속시원하게 풀었다. 물론 행정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사안들도 있었지만, 비록 작고 소소한 민원일지라도 그것을 들어주고 해결하려고 노력한 이번 주민간담회는 지방자치의 모범사례로 남을 것 같다.
많은 주민들은 아직도 관공서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평생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며 살아온 주민들에게 법이나 규정은 쉽게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진정한 주민자치는 말로는 설명이 되는데 문서를 작성해서 서류로 접수하는데는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의 수준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말같지 않은’ 민원이라도 그것을 들어주고,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자치시대의 공무원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민선 6기 윤승근 군수가 이번 주민간담회를 개최한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번 주민간담회를 계기로 민원을 처리하는 공무원들의 태도에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군은 이와 함께 오는 24일에는 고성군 역사상 최초로 생각되는 공무원 아이디어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담당(계장)급 이상 공무원 1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7월말까지 이 가운데 15건을 선정해 예산에 반영하고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런 계획이 발표되자 고성군 공무원들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그동안 상급 기관 등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모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담당급 이상 공무원 전원이 의무적으로 1건씩의 아이디어를 제출하도록 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의 반응은 대체로 수긍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A씨는 “이제는 우리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기업들도 이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이렇게 해서 인사에 반영하면 더 공평할 것 같다. 지금 무엇을 발표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공무원 아이디어 발표의 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다. 이는 윤승근 군수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제 살리기’와 맞물려 있어서, 좋은 안건을 제출하는 공무원에게는 분명한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읍면별 주민초청간담회와 공무원 아이디어 발표회는 무엇보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막는다는 점에서 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벌써부터 고성군 공무원 조직내에서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분명한 자기반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봉사행정을 펼치고, 항상 깨어서 연구하고 노력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나면 ‘살고싶은 행복고성’은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
|
|
|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