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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칼럼 / 단풍과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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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30일(화) 16:13 130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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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광신 속초기상대장 | ⓒ 강원고성신문 | 뜨거운 태양아래 싱싱했던 초록 잎이 화려한 색으로 서서히 물들어간다. 여름이 지나고 기온이 낮아지면 잎으로 드나들던 영양분과 수분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엽록소의 합성이 멈추게 된다. 이때부터 잎 속에 남아 있던 엽록소는 점차 줄어들고, 반면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안이 분해되면서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단풍인 것이다.
잎 속 엽록소 줄면서 생겨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해에 물드는 단풍은 별로 아름답지 않았지만, 가을 문턱 들어서면서 서서히 기온이 내려가는 해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다.
단풍은 9월의 최저 기온분포와 일조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일반적으로 9월 이후의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의 시작 시기가 빨라진다. 우리나라는 설악산 등 강원도 북부 높은 산부터 시작하여 하루에 약 25km씩 남쪽으로 내려온다.
기상청에서는 계절의 빠르고 늦음의 지역적인 차이 등을 합리적으로 관측 및 통계 분석하여 기후변화의 추이를 파악하고자 계절관측을 하고 있다.
단풍도 계절관측요소로, 기상대별로 지정된 관측목(단풍나무·은행나무)을 이용하여 단풍시작과 절정을 관측하여 기후자료로 활용한다. 속초지역의 평년 단풍 시작은 10월 15일, 절정은 10월 26일이다. 하지만,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도 변하고 있다.
1년을 기다려온 아름다운 단풍
1990년대초 단풍 시작은 10월 상순 이었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10월 중순으로 점차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단풍철이 되면 유명 단풍 관광지역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설악산은 우리나라 단풍관광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곳으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좀 더 많은 관심과 단풍시작 시기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해야할 것이다.
늘 단풍을 본다면, 단풍을 보고자 하는 열망이 적어질 것이다. 한순간 단풍이 들었다 싶은데 곧 낙엽이 되어 떨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순간을 즐기려 하는 게 아닐까 한다.
올해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1년을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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