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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항 수산시장 정상운영 될까

고성군, 새농어촌건설운동 추진위와 대부계약 … “난전 강제철거 필요”

2014년 10월 15일(수) 11:39 131호 [강원고성신문]

 

지난 2011년 12월 21억4천만원의 공적자금을 투자해 준공한 대진항 수산시장이 현재까지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성군과 대진 새농어촌건설운동 추진위원회가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재개 움직임에 나서 정상운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8일 대진 새농어촌건설운동 수산물시장추진위원회(위원장 진맹규 대진어촌계장)와 대진항 수산시장 사용허가 대부계약을 완료하고, 입주자 모집과 해수공급시설 및 칸막이 시설 보수를 완료한 뒤 22일부터는 정상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진항 수산시장은 건축면적 991.72㎡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층은 기계실, 1층은 활어, 선어, 건어물 등 수산물 판매점, 2층은 1층에서 산 활어를 먹는 식당, 3층은 관리실이다. 유지 및 관리는 추진위원회가 맡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8일 대부계약과 함께 9일부터 13일까지 1층 수산물 판매점 5동과 2층 식당 1동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자체 수익을 내지 않고 경비와 보험료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본적인 임대료만 받기로 했다. 1층 수산물 판매점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 10만원, 2층 식당은 보증금 300만원에 월 30만원이다.
고성군과 추진위는 수산시장의 정상운영을 위해 현재 대진항에서 불법난전을 하는 주민들이 수산시장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필요할 경우 강제철거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당초 난전인 속칭 ‘할머니횟집’ 9동을 정비하고, 그 자리에 현대식 수산시장을 건축해 4계절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대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며 “수산시장이 들어섰는데 입주를 하지 않고 난전을 계속하는 것은 문제”라고 했다.
진맹규 새농어촌건설운동 수산물시장추진위원장은 “현재 대진항에서 운영되는 난전들이 수산시장으로 입주한다면 운영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어업인 소득증대와 대진항 환경정비 차원에서 난전들이 모두 입주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진항 수산시장은 접경개발기획지원사업비(13억3천900만원)과 군비 (5억7천300만원) 19억1천200만원이 투자됐으며, 2007년 대진3~4리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 상사업비 5억원 가운데 난전 상인 9명에 대한 보상비 9천만원과 건축설계비 등 2억3천만원이 사용돼 전체 비용은 21억4천여만원이 소요됐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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