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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 큰 기쁨의 좋은 소식

2014년 12월 24일(수) 10:27 136호 [강원고성신문]

 

↑↑ 이기환 거진제일성결교회 담임목사

ⓒ 강원고성신문

성탄(聖誕)을 예수님이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강조해서 강생(降生)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찾아오신 날입니다. 추운 겨울에 맞는 성탄절은 우리에게 늘 따뜻함으로 다가옵니다. 성탄절을 맞으면 우리는 시린 손으로 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을 찾아가 손을 잡아 줍니다. 잡은 손을 통해 우리의 온기가 우리 이웃에게 전해집니다.
매년 맞는 성탄절이지만 맞을 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새롭습니다. 금년 성탄절에는 하나님께서 마음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담아주셨습니다. 천사들이 예수님의 강생 소식을 전하기 앞서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따뜻함으로 다가오는 성탄절

예수님은 생수입니다. 목마른 사람에게 예수님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빛입니다. 어둠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길입니다. 길이 없는 사람, 길을 잃은 사람에게 예수님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입니다. 생명을 상실한 채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사해 주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신 분입니다. 죄인에게 예수님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지옥에 떨어져야 할 사람에게 예수님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의 강생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을 주는 좋은 소식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기준은 이 세상입니다. 어쩌면 예수를 믿는 사람들 중에도 예수님의 강생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느끼지 못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삶이 고단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계속 고난의 터널을 지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직 절정의 날은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땅에서 살고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그날 우리는 우리 인생 최고의 날을 맞을 것입니다. 인생은 결코 이 땅에서 살다 떠나는 70년, 강건하면 80년, 길어야 100년이 다가 아닙니다. 이 세상을 떠나면 또 다른 세상인 천국과 지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은 이 천국과 지옥 둘 중에 한 곳으로 갑니다. 예수를 믿은 사람은 천국으로, 예수가 없는 사람은 지옥으로 갑니다.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지만 그 절정은 죽은 후입니다. “예수가 있는 너,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받은 너, 너는 천국!” 세상에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있고,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어디있겠습니까.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그날을 바라보며, 그날을 미리 사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강생은 이 땅에서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발은 땅을 딛고 살지만 고개는 들어 저 하늘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야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성탄의 감동 이웃에게 전하자

이 성탄절에 예수님의 강생이라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준 천사들과 같이 우리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우리 이웃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하신 소식을. 또한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신 것처럼 우리 이웃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그 몸을 우리 위해 온전히 내어 주신 것 처럼.
이번 성탄절에 우리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우리 이웃에게 전하는 천사의 역할을 하기 원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우리 이웃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가난하게 살고 있는 시동생을 위해 작은 집을 하나 마련하고, “이 집은 형님이 도련님 위해 마련한 집이예요. 잘 사세요”라고 하면서 키를 전해 준다면 이것은 가난한 시동생에게는 분명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빚진 자를 향해 “내가 네 빚을 탕감하겠다”고 한다면, 자녀의 학비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빠에게 “조카 대학 등록금은 4년간 우리 집에서 감당하겠다.”고 한다면 이는 분명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나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오신 예수님의 강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에 나도 당신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고 싶어 이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인다면 성탄의 감동이 그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것입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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