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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렬의 經典이야기 ‘공자왈맹자왈’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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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07일(수) 10:33 137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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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犂牛之子 騂且角 雖欲勿用 山川其舍諸(논어옹야4)
리우지자 라도 성차각 하면 수욕물용하 여도 산천기사제 하리요.
“얼룩소의 새끼라도 털빛이 붉고 또한 뿔이 바로 났다면 비록 세상 사람들이 쓰지 않으려 하여도 산천의 신이야 그 것을 버리리오.”
공자께서는 얼룩소의 새끼라도 털이 붉고 뿔이 제대로 났으면 제물로 쓰지 않으려 해도 산천의 신이 내버려 둘 리가 없다고 하셨다.
즉 너의 아버지가 평판이 나쁘고 군중의 버림을 받는다 하여도 너만 훌륭하면 세상 사람들이 너를 그대로 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주나라 사람들은 붉은색을 숭상했는데 이런 적색 사랑은 지금의 중국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으니 그 전통이 자못 오래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대체로 색이 일정하지 못하고 잡색이 섞여 무늬를 이루고 있는 동물들은 제사를 지낼 때 제물로 쓰지 않았다. 대신 털색이 곱고 모양이 가지런한 동물을 제사에 올리곤 했는데 얼룩빼기 소의 자식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삼국시대에서도 볼 수 있다.
특히 신라시대 때의 진골이니 성골이니 하는 출신성분에 따라 벼슬에 등용 여부가 많이 결정됐다. 조선시대에도 양반과 상놈이란 출신성분에 따라 사회계층이 심하였다.
아무리 머리가 명석하고 외모가 출중하더라도 벼슬길에 오를 수 없었을 뿐더러 남의 집 종살이나 머슴으로 쓰일 뿐 벼슬이나 관직에 오를 수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제도나 풍습은 환영받지 못할 악습인 것 같다.
고른 사회제도라면 출신 성분을 고려하지 않은 평등함이 원칙으로 이루어진 사회가 원칙일 것이고 그러한 사회가 올바른 사회 일 것이다.
일찌기 공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신분을 평등이 생각하시고 계층을 무시하시고 그 인물위주로 등용하거나 선택하심을 원칙으로 생각했다. 만일 계층이 있다 하더라도 선조들에 의한 계층이 그 자손에 미칠 영향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 자손과의 관계에서 선조와 자손간의 혈육이나 천륜의 관계는 있을 것이지만, 선조들의 계층이 자손의 사회계층에 관한 관계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선조가 아무리 낮은 계층의 사람이라도 자손의 인물됨을 보고 선택의 기준을 삼아야 된다는 것이다.
주나라에서는 붉은 소를 제일 성스럽고 아름다운 소로 여겨 나라의 큰 연회나 제례때 제물로 선택했다. 붉은색을 검은색과 같이 성스런 색으로 여겨 왔음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사실은 붉은색의 소 보다는 검은색의 흑우가 제물로 많이 쓰였음을 많이 봐왔기에 말이다.
얼룩소의 새끼라도 털빛이 붉고 또한 뿔이 바로 났다면 비록 세상 사람들이 쓰지 않으려 하여도 산천의 신이야 버리겠는가? 하는 말씀을 우리는 상기해야 될 것이 있다.
그 사람의 출신성분이나 출신학교 출생지역이 왜 등용에 관계하고 작용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나? 출신학교 출생지역 등에 의해 패거리 나눔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힘들을 낭비되고 있으며 소속된 사회의 소통에 큰 장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기 바란다.
우리 주변에서도 지방색을 우선하는 일들이 너무 많이 있지 아니한가? 지역 출신이 아니고 외지에서 왔다는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 사람의 인격과 인품에 의한 선택 그리고 평등한 대우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이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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