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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 (주)동해에스티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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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포 앞바다서 국내 최초 연어양식… ‘부침식 수중가두리’로 악조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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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7일(화) 11:39 140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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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노르웨이나 캐나다 등 북해(北海)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연어양식이 국내 최초로 토성면 봉포리 앞바다에서 이뤄지고 있어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어업회사법인 (주)동해에스티에프(Salmon & Trout Fishery, 대표이사 김동주, 사진)는 지난해 11월 가두리 첫 세트를 투입한 것을 비롯해 현재 3세트가 수중에 설치돼 연어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추가제작을 통해 금년 6월말까지는 총 10세트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높은 파도와 강한조류 및 여름철에 상승하는 해수 온도 등의 조건을 고려 할 때 동해안은 양식을 하기에 매우 어려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동해에스티에프가 연어양식을 추진한 것은 한국수산업계에서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동주 대표가 개발해 특허를 낸 부침식(浮沈式) 수중가두리는 동해안 해상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다년간 연구개발한 과학과 기술 응용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부침식이란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해저에 가라앉혀 두었다가 사용시에 공기를 불어 넣어 부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방식으로 파도와 조류, 수온상승 등의 문제를 모두 극복할 수 있게 된 국내 최초의 획기적인 양식법이다.
가두리망의 재질은 황동이며 지름이 32m 높이 12m 용적은 1만㎥다. 해수면에서 가두리 상부가 15m, 하부림이 27m에 위치한다. 황동으로 쓰는 것은 기존 나일론어망은 해조류와 패조류가 붙으면 그만큼 조류의 힘을 받으나 특수 황동망은 염분에 강한 내해수성을 지니고 항균성분이 있어 해·패초류가 붙지 않아 조류에 강한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부침식 가두리’와 ‘순치&이송선’ 이외에 태양전지(solar cell)로 가동되는 ‘무인자동급이장치’ 시설이 필요하다”며 “이 세 가지가 합쳐져 한 세트를 구성하게 되며 세트가 되어야 양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두 김 대표가 수많은 연구와 실패를 반복하며 개발해낸 특허발명품이라고 한다. 이렇게 제작해 설치한 가두리 1세트당 연어 200톤(4kg기준)을 양식할 수 있으며, 10세트일 경우 총 2천톤을 생산할 수 있다.
양식장의 위치를 봉포리 해상 5km 수심 80m 지역으로 정한 것은 연어가 잘 성장 할 수 있는 최적수온인 15℃ 장소를 다년간 조사한 결과다. 한여름에도 수온이 19℃ 이하인 곳이 아시아에서는 고성군 일대로 나타나 봉포 외해에 양식장소를 정하게 됐다고 했다.
동해에스티에프가 양식하는 연어는 은연어(Silver)로 태평양연어에 속한다. 캐나다에서 들여온 알에서 부화된 치어를 구입해 10개월간 성장시킨 뒤 가두리에 입식하고 14개월을 더 키워 약 4kg(체장 70~80cm)이 되면 출하된다. 지난해 11월 첫 입식한 연어는 올해 12월말이면 출하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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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 김 대표는 매년 국내에 약 2만톤의 양식연어가 수입되는데 동해에스티에프의 총 10세트의 가두리망에서 약 2천톤의 연어를 생산하면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오고, 비싼 항공료가 포함된 냉동품으로만 수입되던 연어를 활어와 생연어 상태로 저렴한 가격에 유명호텔과 국민의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일본 등지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모천으로 회귀하는 연어나 어선이 어획하는 연어는 맛이 떨어져 사료나 통조림으로 가공되지만, 에스티에프처럼 지속적으로 품질을 관리한 양식연어는 육질도 부드러워 초밥과 회로도 먹는다고 한다. 또한 오메가3와 단백질이 풍부해 심장병과 노화 억제 및 니코틴 해독의 효과도 있어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양식연어를 안심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련 기관과 협력해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앞으로 지역주민 20여명을 고용하고 마을에 환원사업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대공대를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 복무한 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해군의 고속정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남해에서 수산양식도 10년간 했다. 장공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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