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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렬의 經典이야기 ‘공자왈맹자왈’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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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1일(수) 13:49 141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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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류경렬(칼럼위원, 간성향교 수석장의) | ⓒ 강원고성신문 | 子曰 苗而不秀者 有矣夫 秀而不實者 有矣夫
자왈 묘이불수자가 유의부하며 수이불실자도 유의부니라
“공자께서 이르시기를 싹이 자라나서도 꽃 피우지 못하는 것이 있고 꽃은 피웠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느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싹을 틔웠는데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꽃을 피웠는데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공자는 글을 배워 사물의 도리를 아는 것을 싹이 돋아났다고 했다. 그리고 박학다식한 경지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으로 비유 했는데, 이는 학문을 하는 자세를 말한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실패의 고통으로부터 조금씩 벗어날 수 있을까? 걱정하며 먼저 일련의 과정을 전체로 보아야지 실패와 발병의 최종 순간에만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이 우리 몸에 오기까지는 여러 과정과 통로를 거쳐서 전염되듯이 치유(Healing)도 그 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만약 실패에 이르는 과정을 쭉 훑어보면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계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매우 정당한 절차와 방법으로 들어와 있음을 볼 수 있다.
실패는 지금 생긴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서서히 쌓여서 생겨났다가 지금 하나로 뭉쳐진 상태에서 나타날 뿐이다. 따라서 내가 잘 간파하고 미리 제대로 대응했더라면 지금 상황에 놓이지 않으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어야 한다. 미운 것은 실패가 아니라 미련한 나인 것이다.
다음으로 시선을 넓혀 다른 것을 들여다보면 이 세상은 잘 돌아가는데 유독 나만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며, 이 세상에는 성공이 절반이라면 실패도 절반이며 환희가 절반이라면 고통도 절반인 것이다. 이로서 나는 나의 짐을 혼자 다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모든 식물은 싹이 나와야 묘(苗)가 되고 꽃은 묘가 자라야 피고 꽃이 여물어서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묘가 순조롭게 자라지 못하여 꽃이 피지 않는 것이 있고 꽃이 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애석한 일이다.
안연(顔淵)이 애석하게도 실절한 것을 탄한 말이라고도 하고 일반적으로는 학자가 학문에 뜻을 두었다가 중도에서 그만두는 것을 애석하게 생각하고 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농부가가 게을러서 그런 것과 같이 학자가 대성하지 못함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까닭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실패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먼저 일련의 과정을 전체로 보아야지 실패의 최종 순간에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꽃이 피었지만 열매를 맺지 못한 것도 그들은 함께 결실만을 위하여 온갖 고뇌와 고통을 견디며 참고 살아 왔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인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는 운명을 맞게 되는 불운의 대상이 된 것일 게다.
우리도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에 처하여 그 환경을 이기고 극복하여 나가야 할 것이며, 무수히 엉켜진 가시덤불을 헤쳐 나가야 우리가 원하는 도착점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도착점에 도달하기까지는 수많은 방해 요인들이 너무도 많이 산재되어 있을 것이고 교묘하게 숨겨져 있음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자께서 이르시기를 싹이 자라나서도 꽃 피우지 못하는 것이 있고 꽃은 피웠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느니라. 하심이 어떠한 고난과 아픔이 있다 하여도 마지막 순간까지 중심을 잃지 말고 의지에 집중 하라 그러면 그대는 영광의 문을 거쳐 정점에 들어와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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