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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고성거주 타기관 확산기대

2015년 03월 11일(수) 13:57 141호 [강원고성신문]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전국 제일의 청정지역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으며, 빼어난 자연자원을 성장동력으로 무한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광활한 면적에 비하여 거주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적은 편이어서 대다수 주민들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정착된 일본이나 유럽의 선진국에 비쳐볼 때, 3만명의 인구가 자치단체에 속한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결코 적은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범위에서 보다 많은 인구가 생활하면 적어도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지금보다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민선6기 고성군정이 인근 속초시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에게 인사정책상 선택에서 제외하는 방법으로 지역내 거주를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여기에다 고성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고성경찰서, 조만간 문을 열게 될 고성소방서 등 고성군 소재 기관의 공무원들도 이러한 정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
특히 교육기관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이고 방과후 학생지도 등 인성교육을 위해서도 같은 지역에서 거주하며 지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교직원들의 고성거주 비율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고성지역은 최근 학생인구의 감소로 일부 학교의 폐교 논의가 끝이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교육계가 이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도 정작 지역에 거주하는 비율은 적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일부 주민들은 교육계가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기게 될 것을 우려해 폐교에 반대한다고 단순화시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헌법 제14조에 ‘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갖는다’고 명시하고 있어서, 자신의 직장이 있는 지역에서 생활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 1년 많게는 3~5년씩 다니고 있는 직장이 있는 지역에서 거주도 함께한다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을 것이 분명하다.
조만간 문을 열게 될 고성소방서의 경우도 직원들이 과연 얼마나 고성군에 거주할 것인지 모르겠으나, 소방업무의 경우 긴급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이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당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자신의 직장이 있는 지역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직장생활의 보람과 성취감도 감소할 것이다. 민선6기 고성군정이 시작한 공무원들의 지역내 거주 운동이 고성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고성경찰서, 조만간 문을 열 고성소방서로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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