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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에 다함께 동참하자

2015년 03월 24일(화) 14:38 142호 [강원고성신문]

 

강원도 전역이 40여년만에 최악의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저수지의 물이 말라 농사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우리군의 경우도 지난 겨울부터 수개월째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아 올해 농사에 지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용수 부족과 함께 오랜 가뭄으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 위험도가 점점 높아져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산불의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생활쓰레기 소각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난 8일 구성리에서 생활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일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한때 긴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다 산불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것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지 않고 소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농촌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조금씩 태워 없애는 것이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요즘처럼 대기가 건조한 시기에는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지역은 매년 봄철이면 비닐하우스나 간판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 수시로 불기 때문에 봄철 산불조심 기간인 5월 15일까지만이라도 생활쓰레기 소각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 소각을 할 경우에는 노출된 곳이 아니라 드럼통 등 용기 안에서 소량씩 처리하고, 옆에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 또한 즉각 불을 끌 수 있는 소화기나 물통 등이 준비된 상태에서 소각을 해야 한다.
고성군은 지난 10일부터 공무원 287명이 읍·면별 담당마을의 거점을 지키도록 하는 등 산불예방 특별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또한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3월 16일부터는 간성우체국 집배원 17명이 명예산불감시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행정의 이런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가 한마음이 되어 우리지역에서 앞으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과 직장에서 산불감시원의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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