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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렬의 經典이야기 ‘공자왈맹자왈’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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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06일(수) 10:31 145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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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且古之君子 過則改之 今之君子 豈徒順之 又從而爲之辭
차고지군자는 과즉개지러니 금지군자는 기도순지리오 우종이위지사 니라
“옛날의 군자는 허물이 있다면 고쳤는데 지금의 군자는 허물을 그대로 밀고 나갈 뿐만 아니라 뒤따라 변명까지 하느니라.”
맹자의 사상을 첫째 규범의 근원과 근거하며 둘째 인간의 자각과 지각, 셋째 개인적 노력, 넷째 사회적 실천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천명의 인의 선이, 둘째는 사단 양심, 셋째가 양기찬 군자, 넷째가 의전 왕도 권도 등이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이 구분을 따른다면 사람은 도덕적 인간이 되어서 도덕적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먼저 천명과 동일 선상에 있는 성선으로서 인의를 존중하고 자신의 의식에 현존하는 도덕의 싹과 양심을 자각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같은 사람도 때에 따라 다르므로 氣를 기르고 말의 의미를 구분하는 등 노력을 하고 그 노력의 결실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서 정의로운 전쟁을 사양하지 않고 상황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왕도를 현실화시켜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개념적 지도를 그리게 되면 맹자의 사상은 입구와 출구가 다 갖추어지지 않을까 한다.
다음으로 현대 정치의 병폐에 대안 제시는 만족스럽지 않다. 예컨대 힘의 정치를 반대하는 인의를 보자. 맹자는 모든 것에 이익을 앞세운 정치가 파멸적인 경쟁으로 치닫는 것을 힘주어 경고하고 있다. 이웃과 사회에 대해 책임을 지면서도 고고함을 잃지 않으며 타인에 대한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며 진보와 문명을 추구하면서도 청빈하며 인정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힘쓰며 어떤 권위 앞에서도 지조를 굽히지 않는 것이 맹자의 지표였을 것이다.
이 모든 말을 한마디로 줄인다면 일상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인간다움을 누리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한 말이 아닌 듯 하다. 지금 우리 삶이 일상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인간다움을 누리며 사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의 현실에서 살아가는 방향과 모습들 그리고 누리는 가치들을 살펴보면 너무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지만,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는 올바른 과정만 있었을 것인가를 살펴보고 부끄러움이 없이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허물이 있었다면 그 결과를 즉시 되돌려 마음의 부끄러움에서 벗어 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결과에서 되돌리기 보다는 과정에서 신중을 기함이 현명 하리라.
옛날의 군자는 허물이 있다면 고쳤는데 지금의 군자는 허물을 그대로 밀고 나갈 뿐만 아니라 뒤따라 변명까지 하느니 너무 부끄러운 일이다. 허물이 있음에도 부끄럽게 여기기는커녕 결과에 만족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는 그럴싸한 변명과 자기변론으로 합법화하기에 바쁘기만 하니 참으로 할 말을 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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