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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많은 슬픔들을 숨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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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현 시인·이미복 수필가 등단
'생활문학’ 통해…고성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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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24일(수) 08:48 148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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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저녁 빛이 고운 날엔 / 해변으로 간다. // 해변을 배회하던 이들의 어지러운 발길 따라 / 무거운 저녁 안개 아무데나 부려지고 / 바람 서너 줄기 어렴풋 바다를 건너 / 창가에 이를 무렵 / 점잖은 불빛 너덧 개 비치던 작은 마을엔 / 눈물처럼 뿌연 안개가 내린다. // 누가 이 많은 슬픔들을 숨겼을까 / 철썩이는 바다는 전설이 되어가고 / 동네 어귀를 지키던 불빛들 몇은 / 하늘 위 별빛으로 승천하고 있다’ -<홍의현 시(詩) ‘해변가에서’ 전문>
고성문학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의현씨(47세, 사진)와 이미복씨(63세, 사진)가 계간 ‘생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다.
생활문학은 최근 발간한 2015년 여름호(107집)에 홍의현씨의 ‘보리밭’, ‘해변가에서’, ‘가을 풍경’ 3편의 시와 이미복씨의 ‘사노라면 언젠가는’, ‘냉이 나물’ 2편의 수필을 제42차 신인상 수상작품으로 발표했다.
심사위원들 심사평을 통해 “홍의현 시인은 서구적 감성과 수사법에 충실하고, 완성도가 높은 시를 빚을 줄 아는 연금술사라 할 만하다”고 평했으며, “이미복 수필가는 두 작품 모두 작가 자신의 독특한 체취를 심미적으로 드러내고 주제를 명시적으로 암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홍의현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신중하고 사려 깊은 글, 독자들로 하여금 따뜻한 한 줄의 공감이라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쓰기를 소망한다”며 “분에 넘치는 신인상을 주신 심사위원들과 그동안 글쓰기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미복 수필가는 수상소감에서 “소녀시절부터 문학의 길은 내게 늘 꿈이었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그것은 막연한 바람이었다”며 “새로운 설렘으로 글을 쓰도록 이끌어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삶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써가면서 독자들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홍의현 시인은 고성 태생으로 ‘다디자인’ 대표와 고성문학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이미복 수필가는 고성 태생으로 춘천교대를 졸업하고 현재 교직에 몸담고 있으며 올해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한편, 2011년 창립한 고성문학회는 고성지역의 유일한 문학단체로 수성문화제 시화전, 청소년 백일장, 동인지 <고성문학> 발간, 매월 합평회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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