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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렬의 經典이야기 ‘공자왈맹자왈’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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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07일(화) 16:54 149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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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子曰 君子 泰而不驕 小人 驕而不泰
자왈 군자는 태이불교하고 소인은 교이불태하니라
“군자는 여유있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되 여유가 없다.”
정치(政治)를 담당하는 군자(君子)가 갖춰야 할 덕성(德性)으로 오미(五美)를 꼽았습니다.
그 첫째 혜택을 베풀되 낭비하지 않으며 둘째 일하게 하되 원망을 사지 말도록 하며 셋째 바라되 너무 욕심 부리지 않으며 넷째 여유가 있되 교만하지 않으며 다섯째 위엄스럽되 사납지 않아야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위에서 태(泰)는 편안하면서 느긋한 태도를 말함이며 곧 도리에 따르기 때문에 편안하며 바깥의 명예나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는 느긋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교(驕)는 교만입니다. 즉 사사로운 욕심을 지닌 자가 어찌하다가 사정이 좋아졌다고 해서 멋대로 행동하며 내실이 허실하기에 바깥으로 기세를 부리는 것을 말합니다.
정약용은 또 이렇게 풀이하였습니다. 태(泰)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공부가 있는 것이며 교(驕)는 절차탁마의 공부가 없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소인이 겸손과 순종의 덕이 없어 경박하고 포만하기 쉽다는 점을 경계하였다고 합니다.
유학에서 군자와 소인을 엄격하게 구별하였는데 소인은 성품이 가볍고 깔보는 것을 좋아하니 마음이 항상 걱정하게 되므로 이것이 교만하되 넉넉하지 않다는 것이라 풀고 있습니다.
이항은 논어전주(論語傳注)에서 군자는 많고 적음이 없고 작고 큼이 없으며 함부로 굴거나 교만함이 없으니 어찌 편안하지 않겠는가! 소인은 자신을 아끼고 남에게 교만하니 오직 지위를 잃을까 두려워 하니 어찌 교만하지 않겠는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술이(述而)편에서 말씀하신 군자는 평탄하고 넓으며 소인은 늘 걱정한다 의 의미와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면 될것입니다.
태이불교(泰而不驕)는 앞서 서술 했던 공자께서 자장(子張)에게 알려주신 정치인의 다섯 가지 미덕에도 보입니다. 속이 꽉 차 여유 있는 사람과 속은 텅 비어 있으면서 교만한 사람 작은 차이 속에 군자와 소인의 구별이 타당할 것입니다.
조선의 성현들은 군자라면 마음 씀씀이가 공평하고 몸가짐이 신중하며 도리에서 벗어난 격렬한 논란과 사나운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현금의 사회를 살아가는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 이치를 알고 따라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경계할 일이 있다면 자기 자신을 군자라고 자부하면서 상대방을 소인이라고 규정하고 배척하는 교만은 버려야 할 것이며 결코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함이 군자로서 해야 할 도리임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여유라는 것은 충족한 다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모자람 가운데에서 나누어 짐에서 올수 있으며 여유로움 뒤에서야 충족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모자람 속에서는 항상 모자람 뿐 여유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며 모자람 속에서는 그 모자람을 채우기 위하여 온갖 방법과 술수를 동원하게 되니 그 방법과 과정 속에는 정당하고 옳바르게 이루어 온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아마도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과정에서 온 것이며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아픔을 준 대가로 이루어진 결과일 것입니다.
전) 초등학교 교사, 교장
현) 간성향교 수석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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