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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칼럼 / 한국의 50대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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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2일(수) 08:56 150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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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정균 칼럼위원(경동대 외래교수) | ⓒ 강원고성신문 | 동호리길을 산책하면서 길옆에 놓여있는 무덤들을 본다. 무덤 앞 상석床石에는 누군가가 가져온 꽃들과 음식들이 놓여있다. 그 누군가는 그 무덤에 왜 꽃들과 음식들을 두고 갔을까? 그 무덤 안에는 썩은 살과 유골밖에 없는데…. 그 누군가는 어디선가 그들을 지켜보고 있을 그들의 조상의 영혼(조상신?)을 위해, 혹은 조상의 영혼이 그들의 안녕을 지켜줄 것을 기원하면서 제사를 지냈을 것이다. 그들이 무덤 속에 있는 썩은 살과 유골들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았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영혼’이라는 것
필자가 전방에서 지휘관 생활을 할 때 산에서 활동하는 동물을 죽이면 재수가 없다하여 산 동물을 잡지 못하도록 지시가 내려오기도 하였다. 운동선수들이 시합 전에 수염을 깎으면 재수가 없다는 것을 징크스라고 하여 금기시하기도 한다. 사업하는 사람들이 보신탕을 먹으면 재수가 없다하여 먹지 않기도 한다. 이사할 때도 택일을 잘 해야 재수가 좋다고 하여 이사날짜도 함부로 잡지 않는다.
조상신에게 제사를 하건, ‘재수’라는 명목으로 각종 미신을 믿건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영혼’이라는 것이 있고,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종교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자신은 무신론자이며, 영혼은 없고 이 세상에서 살다가 죽으면 끝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정적으로는 동조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세상 살기도 힘든데 영혼이니 신이니 종교니 하면 골치가 아프다는 뜻으로 보인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50, 60대 장년들에게 고한다. 이제는 삶에 여유를 가지고 여생을 어떻게 하면 값지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지난 번 칼럼에서도 말했듯이 지금까지 일과 성취에 올인하는 삶, 90대까지 살 거면서 70대에 죽을 것 같이 사는 삶,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고 하는 삶, 남들 따라 사느라 자신을 되돌아보지 못하는 삶, 가진 것이 많은데 더 가지려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위해 영혼을 생각하는 삶, 영원한 생명을 기대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한다.
나이가 드니까 장례식장에 문상을 자주 가게 된다. 문상을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인에게 절을 하거나 묵념을 하고, 살아있는 가족들에게는 위로를 표현한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다른 의미가 있다. 고인에게 절하고 묵념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고인이 영혼이 없다고 믿은 사람이라면 그것으로 끝인 인생이고, 영원한 생명이 있다고 믿은 사람이라면 이 세상보다 더 나은 천국에 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가족들도 고인이 만성지병으로 돌아갔다면 기쁨이 될 것이지만, 급사急死했다 하더라도 영혼과 영원한 생명을 믿는 사람이라면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위로가 될 수 있다.
누가 먼저 죽더라도…
사랑스런 아내와 항상 함께하는 기쁨 가운데서 영원히 이렇게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사람은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데…. 그러나 누가 먼저 죽더라도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속에서 살고 있다.
성경에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나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라고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복음성가 ‘우리 이 땅에’(최용덕 작사·곡)의 구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2절)혹은 긴 인생, 어떤 인 짧은 인생, 그러나 누구도 영원히 살 수 없네, 천국이 없다면 인생이란 허무한 것, 너와 내가 영혼으로 만날 수 없다면 우리 이별을 어떻게 견디랴. (3절) 주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얻어, 언젠가 또 다시 만날 수 있기에, 우리 헤어져도 슬프지 않을 수 있어, 너와 내가 영혼으로 또 다시 만나세, 주님 우리 위해 함께 계시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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