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발행인 칼럼칼럼/논단우리 사는 이야기독자투고김광섭의 고성이야기장공순 사진이야기법률상담
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검색

전체기사

발행인 칼럼

칼럼/논단

우리 사는 이야기

독자투고

김광섭의 고성이야기

장공순 사진이야기

법률상담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오피니언 > 우리 사는 이야기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우리 사는 이야기 / 산다는 것

2015년 08월 11일(화) 09:00 151호 [강원고성신문]

 

↑↑ 남영선 칼럼위원(거진읍 거진9리)

ⓒ 강원고성신문

이웃 시어머님의 날카로운 목소리는 나의 가슴에 큰 구멍을 만든다. 그네들의 삶에 너무 많은 고난과 헛 구멍이 알알이 새겨 있듯이 이 좁은 소견으로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황소바람과 같은 큰 동굴이 된다.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어떻게 바라 보아야 할까?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다. 참고 견디는 삶을 택할까? 내 의견을 조리 있게 펼치는 못된 며느리가 될까?
여하튼 너무 괴롭고 힘이 들다. 하지만 참자. ‘참을 인(忍)자 3개면 살인도 피한다’고 했던가. 너무 조급하고 직선적인 그네들의 삶이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이 드니 가슴이 아프다.
그렇게 살아도 죽을 때 그렇게 죽는다. 자손을 위하고 자기 자신의 삶의 지탱을 위해서 지금까지 그런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 그녀들은.
지루하고 습한 장마더위가 이 복잡한 심정을 더 우울하게 부채질 한다. 산다는 것에 대한 내 의욕에 못된 침을 뱉고 더 가혹한 채찍을 가한다. 몸이 아프고 목이 아프고 가슴과 마음이 아프다. 몹시 아프다.
그네들은 지금 80%의 분들이 치매라고 한다. 옛날에는 없던 생소하고 먼 과거는 또렷이 기억하지만, 시간도 모르고 아침과 저녁을 구분 못하고 손자나 친척을 기억 못하고, 요일 관념이 없고 오직 자기 자신과 자기 행동에 집착한다.
조물주가 옛날에 많은 자식들의 생계와 교육에 바친 희생을 치매라는 병으로 잊어버리라고 삶에 극락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 건 나의 잘못된 생각일까? 하지만 그네들도 하늘이 부를 때까지는 살아가야할 운명이니까.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인구 감소·경제 침체 등 구조적..

버스 무료 이용 속초까지 가능..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성화 상생협..

고성군 인구 3년 만에 27,0..

하천·계곡 불법행위 대대적 정비..

고성군수 선거 함명준·박효동 맞..

토성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

금강농협 다문화가정 위한 장학금..

2026년 ‘고성 DMZ 평화의..

2026년도 정부 보급종 콩 개..

최신뉴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기업..  

죽왕면과 고성군의 실질적 변..  

지역구 고성군의원선거 총 1..  

함명준 군수 예비후보 선거사..  

김진 군의원 예비후보 선거사..  

강원선관위 장애인단체 업무협..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  

금강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농관원 6월 30일까지 하계..  

치매, 함께 보듬어야 할 이..  

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장애인..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능력 강화..  

토성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취..  

기하의 언어로 풀어낸 감정의..  

‘2026 콩닥콩닥 탐사단’..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