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희원·이덕호·곽민주 대상
|
|
고성문학회 주최, 제4회 고성군 청소년백일장 … 초·중·고 청소년 250명 참가
|
|
2015년 11월 11일(수) 11:36 157호 [강원고성신문] 
|
|
|
| 
| | ↑↑ 지난 3일 고성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4회 고성군 청소년백일장에서 고성문학회 황연옥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강원고성신문 | | 지난 3일 고성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4회 고성군 청소년백일장에서 고성고 1학년 정희원 학생이 ‘가뭄’이란 작품으로 대상(고성교육장상)을 차지했다. 또한 거진중 1학년 이덕호 학생의 ‘달’과 간성초 5학년 곽민주 학생의 ‘자전거’도 대상을 차지했다.
고성문학회(회장 황연옥)가 주최하고 고성군과 고성교육지원청, 고성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백일장은 고성지역 초, 중, 고 학생 250명이 참가해, 현장에서 주어진 ‘글제’에 따라 작품을 작성한 뒤 고성문학회 회원들의 심사를 거쳐 지난 5일 고성문화원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백일장은 시와 산문 2개 부문에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 고등 4개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시제는 초등부 △생일 △자전거 △연, 중등부 △달 △겨울 △할머니, 고등부 △밥 △가뭄 △역사로 정해 진행됐다. 시상은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장려와 별도로 올해 특별하게 대상 3명을 선정했다.
황연옥 고성문학회장은 “올해 백일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글솜씨를 뽐내는 자리였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키우고 글쓰기 습관을 가져 장차 나라의 동량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 ↑↑ 지난 5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진영 고성문화원장이 중등부 대상 수상자인 이덕호 학생(거진중 1)에게 상장과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 ⓒ 강원고성신문 | |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시 부문 ▲초등 저학년 △장원 김우석(간성초 3) △차상 이정임(간성초 3) △차하 이가영(간성초 3) △장려 이하민(광산초 2), 김희정(거성초 3), 이학림(광산초 1) ▲초등 고학년 △장원 이연우(간성초 5) △차상 황보경(광산초 6) △차하 설유정(대진초 6) △장려 김은지(광산초 6), 정연아(간성초 5), 강윤희(간성초 5) ▲중등부 △대상 이덕호(거진중 1) △차상 박유민(대진중 2) △차하 길서연(거진중 3) △장려 하예은(대진중 3), 유은서(고성중 2) ▲고등부 △대상 정희원(고성고 1) △차상 이혜진(고성고 2) △차하 전미나(고성고 1) △장려 성연희(대진고 2), 전효진(고성고 1).
■산분 부문 ▲초등 저학년 △장려 박승원(거성초 3), 이기요(간성초 3), 박승호(거성초 1) ▲초등 고학년 △대상 곽민주(간성초 5) △차상 이시영(거성초 6) △차하 어혜빈(오호초 6) △장려 임솔인(간성초 6), 김솔아(간성초 4), 최지윤(간성초 4) ▲중등부 △장원 한지수(거진중 1) △차상 이주희(고성중 2) △차하 홍지희(대진중 3) △장려= 임혜인(고성중 2), 최한솔(고성중 2) ▲고등부 △장원 고은비(고성고 1) △차상 신은별(고성고 2) △차하 임다은(고성고 1) △장려 서초희(거진정보고 2), 전유림(고성고 2).
최광호 기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4회 고성군 청소년백일장 고등부 대상 수상작품
가 뭄
정희원(고성고 1)
사람을 멀리했다
안전했다
그래서, 이번엔
세상을 밀어냈다
어느 순간
점점 메말라갔다
비가 그립고
목이 말랐다
그렇게
비가 내리지 않은 채
꾸역꾸역 살아갔다
금이 갔다
그리고, 갈라졌다
난 이제 완전히
혼자가 되었다

| 
| | ↑↑ 고등부 장원 수상 정희원 학생(고성고 1). | ⓒ 강원고성신문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정희원 군더더기 없는 언어 사용 돋보여”
제4회 고성군 청소년 백일장 심사평

| 
| | ↑↑ 김하인 심사위원장(시인, 소설가). | ⓒ 강원고성신문 | 지난 11월 3일, 단풍 끝자락이 아름다운 고성 청소년수련관에서 제4회 청소년 백일장이 열렸다. 고성지역 초, 중, 고등학교 250여 명의 꿈나무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 문학적 재능을 뽐내고 펼친 것이다.
초등부 시 부문은 저학년부 장원을 수상한 간성초 3학년 김우식 어린이가 “생일은 남의 축하보다는 자신의 생일을 스스로 축하하고 기뻐해야 한다”고 표현해 그 의젓한 마음이 주목을 받았으며, 고학년부 간성초 5학년 이연우 어린이는 “자전거의 두 바퀴가 나무 뿌리보다 깊게 오르막 내리막길에 힘이 되어 준다”고 내면적 깊이를 적절하게 잘 표현해 장원에 선했다.
초등부 산문 부문은 저학년에서 수상작을 배출되지 못했다. 하지만 고학년에서 대상으로 뽑힌 간성초 5학년 곽민주 어린이는 제목 ‘자전거’를 주인공으로 의인화시켜 잘 표현했다. 글의 힘과 긴장성을 미루어 짐작컨대 평소 많은 책을 읽고 또 글을 자주 써본 학생이라 여겨진다.
중등부에선 거진중 1학년생 이덕호 군의 ‘달’이란 작품이 대상으로 뽑혔다. 밤하늘에 뜬 달을 통해 자연에 대한 깊은 생각을 무리없이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등부에서는 고성고 정희원 학생의 ‘가뭄’이란 시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나와 인간관계, 나와 세상과의 거리가 결국 ‘혼자’라는 고립감으로 묘사돼 마무리했는데, 인간관계의 그 고립감을 수분이 말라 금이 가고 갈라졌다는 ‘가뭄’ 으로 적절하게 비유해 시를 완성시켰다.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언어 사용과 내적 깊이를 함유한 탄력적 언어 표현은 심사위원 다수가 감탄했을 만큼 시적 완성도가 뛰어났다. 올해 우리 고성에서 이만한 걸출한 문학적 재능을 가진 학생을 발견한 수확감과 자부심으로 인해 아홉 분의 심사위원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어주었다.
우리가 사는 강원도 고성은 자연 풍광과 청정도가 뛰어난 천혜의 고장이다. 까닭에 그 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은 타 지역 학생들에 비해서 문학적 감수성에 있어서만큼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로부터 풍부한 세례를 받고있는 것이다. 이런 좋은 환경과 토양 안에서 튼실하게 마음과 생각을 키워오고 있는 우리 고성 학생들이 내년 백일장에도 올 해처럼 훌륭한 문학적 재능을 수확하게 되리라 굳게 믿는다.
백일장에 참가해준 많은 학생들과 황연옥 회장을 비롯한 고성문학회 아홉 분의 심사위원들, 고성군 지역주민들께 이번 청소년 백일장을 성공리에 마쳤음을 말씀드리며, 그렇게 우리 모두에게도 진심으로 커다란 격려와 자축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김하인 심사위원장(시인, 소설가)
|
|
|
|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