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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해양심층수 선진국, 일본을 다녀오다

2015년 12월 27일(일) 11:43 160호 [강원고성신문]

 

↑↑ 용광열 고성군의회 의원

ⓒ 강원고성신문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19회 일본 해양심층수 이용학회 전국대회 참석 및 일본 해양심층수 시설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일정은 나에게 너무 많은 숙제를 던져줬다.
이번 행사에서 윤승근 군수는 10분 남짓한 특별 시간을 할애 받아 고성해양심층수를 소개했다. 한국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어재선 교수와 사무국장 역할을 맡고 있는 김용환 박사와의 끝없는 토론으로 구메지마의 새벽이 후끈 달아올랐다. 도중에 뜻하지 않았던 구메지마 군수와의 미팅이 주선되어 군청에서 오오타 하루오 군수와의 면담이 진행되었다.
구메지마의 인구는 8,100명 남짓이며 주로 사탕수수 위주의 농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소를 2천두 정도 보유하며 엄격한 관리로 송아지는 전량 외지로 수출하며, 송아지 1두당 가격이 580~600만원 정도라고 한다. 사탕수수는 오키나와로 수출하고 미 수출분은 조사료로 사용하기도 한단다.
심층수 부분은 국가에서 80%지원, 현에서 20% 지원형태로 이루어지고 군에서는 인력창출내지 세금에 대한 부분을 군세로 충당하고 있다고 한다. 철처하게 국가에서 지역의 발전사업 일환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문화교류 사업으로 한국과 씨름 교류 사업을 하고 있어서 놀랍기도 했다. 스모가 아닌 씨름인 것이다.
학회장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도시락으로 점심을 마친 후 현장 방문길에 올랐다. 해양심층수를 담수화하는 시설을 처음 둘러보았다. 물부족 국가들의 미래투자로 이어져야 할 사업이라 본다. 우리나라도 관심을 꼭 가져야 할 시설이었다.
산호종묘 생산시설과 굴양식, 새우양식, 해조류 양식 등과 해양심층수가 농업 분야인 다양한 종류의 채소류 수경재배에 이용되는 모습과 또한 기능성 화장품에 이용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특히 나를 설레게 했던 바다포도의 재배현장, 별다른 기술없이 일반 시설물에 평균수온만 15°C 정도 유지하며 키워내는 것이다. 단, 아열대성 바다식물이라 근본적인 환경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먹어보고 만져보고 그 옛날 문익점의 심정으로 돌아가 보게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에서 시작한 질문이 심장을 계속하여 쿵쾅거리게 한다. 꼭 한번쯤은 아니 두 번이라도 보고 배워야할 시설들이었다. 어재선, 김용환 박사들과 토론하는 우리군의 담당 공무원들의 열정이 또 한번 나에게 감동을 줬다.
다음날은 경비행기를 타고 나하공항으로 다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갓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다. 공항에서 잠깐 점심식사를 한 후 숙소로 가기 전에 도쿄 해양해저터널을 잠시 들렀다. 무려 15Km에 이르는 해저터널의 중간 지점의 인공섬을 둘러보았다.
마지막 날 밤은 4박5일 일정 중 유일하게 동경거리를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지역상품들이 진출해있다는 정보에 그곳을 찾았다. 먼저 들른 곳이 오키나와 지역 특산품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명동 한복판에 로컬푸드점이 입점해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오키나와산 해양심층수 제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니 부럽기 짝이 없었다.
약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 비행을 하고 한국땅을 밟는 순간 개운해야할 정신이 더 혼미해지고 피곤함까지 겹쳐왔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우리 고성군의 해양심층수 출발이 세심한 곳까지 살피지 못하고 급출발했다는 것과, 단순하게 물에 의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크게 깨달았다.
이번 견학에 도움을 준 경동대 어재선 교수와 힘든 일정을 꿋꿋하게 소화해준 윤승근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이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해양심층수에 관해 무지한 필자에게 혜안을 갖게 해 준 이번 선진지 견학은 내 개인의 발전과 더불어 고성해양심층수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 글은 필자가 지난 11월 11일~15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제19회 일본 해양심층수 이용학회 전국대회 참석 및 일본 해양심층수 시설견학을 다녀온 소감을 정리한 것입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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