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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핵폐기하고 상생의 길로 나오라

2016년 01월 21일(목) 09:55 162호 [강원고성신문]

 

북한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이에 맞서 우리군(軍)이 22사단을 비롯한 전방지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일제히 재개하면서 접경지역에 위치한 우리지역에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정부와 우리군을 믿고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북한의 추가도발로 인한 피해와 생활불편이 또다시 발생할지 몰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4차 핵실험은 지난해 ‘포격도발’ 이후 극적으로 성사된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무력도발 방지를 약속한 지 5개월도 되지 않아 실행됐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고위급회담 후 이어진 이산가족상봉을 지켜보면서 조만간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어왔던 지역주민들은 새해 벽두부터 터진 4차 핵실험으로 인해 금강산관광이 당분간 물건너 간 것 아니냐며 실망하는 분위기다.
우리지역은 이처럼 잊혀질만 하면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그동안 적지않은 피해를 입어왔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줄어들고, 출어가 통제돼 어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다. 또한 지역의 주요수입원인 군부대 장병들의 외출이 금지되면서 지역 상경기가 위축되곤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저도 어장 개장기간이 끝나 출어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북한은 이번 4차 핵실험이 자위권 차원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국제적인 반발을 사 결국 파멸의 길로 가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북한의 핵무장은 같은 민족인 한반도의 존망과 직결돼 있는 사안으로, 남북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폐기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우리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체적으로 핵을 보유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겠으나, 미국의 사드 배치 등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반도가 대결로 치닫게 되면 결국 남과 북이 모두 손해를 입게 되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도 실현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적화야욕과 무력도발을 포기하고, 민족이 상생하며 평화통일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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