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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과 그 유족에게 감사를

2016년 06월 14일(화) 09:27 172호 [강원고성신문]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6일 전국적으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과 전몰용사 위령제가 열리는 등 겨레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지역에서도 보훈단체 회원과 윤승근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성읍 와우산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열고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으며, 통일전망대 351고지 전적비에서는 현내면번영회 주관으로 월비산 351고지 전몰용사 위령제가 거행됐다.
또한 이달 중으로 운봉리 숭모공원에서 ‘3.1독립 애국지사 구국충정 숭모제’가 열리고, 거진읍 대대리 현충시설에서는 ‘월남전 참전 전몰용사 위령제’가 개최되는 등 보훈단체별로 다양한 추념 행사를 열고 먼저 간 님들을 기리게 된다.
매년 6월이 오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뭔가 빚을 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고조선 시대부터 수많은 외침을 받으며 살아온 우리 겨레는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다.
가까운 20세기 들어서는 36년간 일제에 의해 주권을 강제수탈당한 일제감정기 조국독립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른 의사와 열사들이 있었고, 소련제 탱크를 앞세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한국전쟁 때는 어린 나이에 학도병으로 자원해 조국을 지킨 호국영령들이 있었다. 21세기 들어서도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등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뒤로하고 조국에 대한 충정으로 분연히 일어나 온 몸을 불사른 호국영령들이 있었다.
특히 우리군의 경우 6.25한국전쟁 이전까지는 북한에 속했으나, 전쟁의 막바지에 이르러 국군의 진격으로 수복된 지역이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월비산 351고지 전투 등 지역에서 일어난 전투에서 만일 국군이 38선까지 밀려내려 갔다면 오늘날 우리는 공산치하에서 생활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지역에는 이처럼 겨레와 나라가 위태로울 때 헌신한 분들과 그 유족들이 참여하고 있는 8개의 보훈단체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호 신문에 소개된 조춘선 미망인회 회장처럼 남편을 잃고 눈물 속에서 설움을 이겨내고 자녀들을 잘 키우며 꿋꿋하게 살아온 분들의 인생역정을 살펴보면 감동과 고마운 마음이 절로 일어난다.
6월 호국보훈의 달, 겨레와 나라 그리고 우리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기고, 그들의 유족들에게는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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