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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통해 자화상을 찾고 싶어요”

강원여성문예경연 수필 장원 강정희씨
늦깎이 대학 공부 … 60대 ‘문학소녀’

2016년 07월 01일(금) 11:17 173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눈을 뜨면 나의 생애의 파도타기는 시작이다. 뒤돌아보면 수많은 삶의 파도를 타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 녀석들의 강도에 따라 맥없이 요동하며 헤쳐 온 길이 어언 중년의 나이.’
-수필 ‘파도’ 일부

삶의 무게에 억눌리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 샘솟는 글쓰기에 대한 갈급함을 틈틈이 글로 표현하며 살아온 60대 ‘문학소녀’가 처음 참가한 도단위 문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문학도로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간성읍에서 길서방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강정희씨(62세, 거진읍 거주, 사진)는 지난달 10일 강릉에서 열린 제25회 신사임당 얼 선양 강원여성문예경연대회에서 ‘파도’라는 작품으로 수필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초등학교 4학년 때 ‘내 생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써서 선생님으로부터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 때부터 마음속으로 ‘문학소녀’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강릉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거진으로 시집와 시부모를 모시고 힘든 시집살이를 하면서도 삶이 고단하거나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면 틈틈이 글쓰기를 했다. 가끔 교회에서 나오는 주보에 글을 싣기도 했다.
“남편의 사업 실패 등 우여곡절이 참 많았어요. 수필 ‘파도’에서 표현한 것처럼 시련의 용광로 속에 집어넣어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던 적도 있었지요. 그러다 1남1녀의 자녀와 시동생까지 장가를 보내고 난 뒤 비로소 ‘나의 자화상을 찾아보자’며 문학 공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전문적인 글쓰기 공부가 부족한 탓에 수시로 어려움이 발생하자 그녀는 지난해 방송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현재 2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고성문학회에서 운영하는 ‘문예창작반’에 참여해 기성 문인들에게 글쓰기를 배우기도 했다.
강씨는 “고성문학회 문예창작반에 참여했는데 황연옥 회장님이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다”며 “이번에 수필 부문 장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도움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조만간 고성문학회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보다 전문적인 문학공부를 하며 문학도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틈틈이 써온 노트 10권 분량의 글을 모아 책으로 묶을 계획도 갖고 있다.
‘이제 눈을 뜨고 귀를 열고 가슴을 펴서 시련과 고난의 파도타기에만 내 정열을 쏟기보다, 기쁨과 즐거움의 파도가 날 태웠을 때도 의식이 깨어져 감사도 한번쯤 해보는 삶이었으면 한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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