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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칼럼 / 난타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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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23일(화) 13:34 177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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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남숙희 칼럼위원(시인) | ⓒ 강원고성신문 | 내 동생은 매주 월요일 간성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에 가서 난타연습을 한다.
어느 날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지부장인 장영란씨가 전화를 해서 배우기를 권유해 쾌히 승낙했다.
지부장이 이 난타 종목을 선정한 취지는 첫째 접해보지 못했던 악기를 경험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고취하고, 둘째 타악기를 이용해 평소에 쓰지 않았던 관절을 사용함으로써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난타를 배우는 내 동생
난타를 치는 내 동생의 모습은 응어리졌던 자기의 내면세계를 조심스럽게 표출해내고, 무언가 리듬에 맞추어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을 기다리는 눈치다.
특히 박성희 난타 선생님은 그 열성이 대단하다. 추계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지역사회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그 분은 장애인 난타를 하면서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첫째 몸을 움직이지 않는 장애인들에게 운동 아닌 운동으로 활동성을 길러주고, 둘째 장애인들이 음악을 좋아하지만 정확하지 못한 리듬을 맞춰주고 아울러 두들기는 게 더디기 때문에 균형있게 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셋째 난타는 여러 명이 치기 때문에 다같이 ‘하나’의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 즉 협동심을 길러 그 과정을 통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늘에 숨어 있는 장애인들
선생님은 장애인 난타를 처음 가르쳤는데 가르치는 동안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진 것이 보람이고, 너무 열심히 따라주기 때문에 오히려 책임감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나 바쁜데도 늘 장애인들을 돌봐주는 사회복지사 송기훈씨도 인상적이다.
그렇다. 누가 뭐래도 우리 고장 고성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사업이 잘 되고 있다.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이고, 이 청정한 고장에서 살고 있는 것이 축복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대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그늘에 숨어 있는 많은 장애인들이 있다. 특색사업으로 더 좋은 삶의 터전인 고장을 만들어야 한다. 무엇이 삶의 질을 높이는가. 이제는 다른 예산보다 복지 예산을 늘려 모두, 함께, 더불어, 공존하는 고성군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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