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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접경지역 주민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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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23일(화) 14:56 177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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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승근 고성군수 | ⓒ 강원고성신문 | 우리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름 해수욕장이 지난 21일 38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고의 청정 수질을 자랑하는 26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고 한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리적으로 서울 등 대도시와 먼 거리에 떨어진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 북한의 정세에 늘 긴장
해수욕장 폐장 직후인 22일부터 25일까지는 2016년 을지연습이 진행된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늘 북한의 정세에 긴장하며 살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정부의 사드배치 발표와 수시로 발사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을 것을 걱정하게 된다.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지역의 경기에 영향을 받을까 염려하는 것이다.
북한의 도발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을지훈련과 같은 훈련이 있기에 평화로운 일상이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접경지역이 가진 불편함을 감수하는 대신 훌륭한 자연여건과 상징성을 살려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생태계의 보고라는 점과 세계 유일의 분단 현실을 보여주면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성을 결합한다면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용한 우리지역이 활기가 넘쳐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모두 노력하는 것이다.
지난달을 기점으로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8년이 지났다.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지역의 경제상황에 대해 좋아졌다는 평가를 들은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요즘 대한민국의 어느 곳도 지역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2011년 6월부터 벌써 5년이상 동결이거나 인하다. 군수로서 어떻게 하면 지역경기를 살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고 있지만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한계에 자주 부딪힌다.
앞서 밝힌 것처럼 올 여름 우리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통일전망대를 비롯한 안보관광지의 방문객도 줄었다. 접경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약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는 관광위주에서 체험을 즐기는 관광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에 대응이 다소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더위에 노출된 휴가보다는 시원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실내체험 휴가로 전환되어 가고 있는데, 이는 우리지역이 가진 여건과는 대조되는 관광문화다.
어려운 환경 전화위복 노력
천혜의 관광자원이 우리의 자랑거리이고 우리의 자원인데 어떤 방향으로 개발을 해야할 지 큰 과제를 남긴 계절이다. 주민들과 같이 고민하고 의논해야할 일이 생겼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는 방문객 감소라는 말이 얼마나 크게 와 닿을 지 생각만해도 맘이 편치가 않다. 지역주민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하게 연구하고 노력해갈 것이다. 작게는 서로가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일부터 크게는 정부로부터 지역의 개발과 투자를 이끌어 내는 일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접경지역의 군수로서 지금의 어려운 여건과 환경이 전화위복이 되어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지로, 남북교류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도 언젠가는 우리지역이 타 지역보다 잘사는 고장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주기 바란다. 다시 찾아온 을지훈련 기간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소통하는 군수가 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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