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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캠퍼스 국내 학생 640명으로 축소

경동대 ‘특성화 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내년 학과 이전… 기숙사 인원조정 수용

2016년 10월 06일(목) 13:20 180호 [강원고성신문]

 

↑↑ 고성캠퍼스 학과 이전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경동대가 지난달 21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강원고성신문

토성면 소재 경동대학교가 지역주민들에게 사전안내 없이 2017학년도부터 고성캠퍼스의 1학년 입학 정원을 줄이고, 그만큼 경기도 양주와 원주 문막캠퍼스는 늘리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동대는 2017학년도부터 고성캠퍼스 1학년 입학정원을 현재 14개 학과 680명에서 7개학과 160명으로 줄이고, 대신 원주 문막캠퍼스는 8개학과 805명에서 10개학과 915명으로, 경기도 양주캠퍼스는 5개학과 300명에서 16개학과 710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고성캠퍼스에 잔류하는 학과(1학년 입학정원)는 △관광경영학과(33명) △호텔경영학과(33명) △항공경영학과(32명) △레저&리조트학과(30명) △해양심층수학과(30명) △국제경영학과(1명) △국제호텔경영학과(1명)다.
경동대는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달 21일 오후 4시 토성면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경동대 특성화 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인구 절벽과 대학 진학률의 급감 등에 대처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경동대 관계자는 “2030년이 되면 전국의 대학수가 현재의 절반 수준이 되는 등 위기를 맞아 대학 전체가 존립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신 고성캠퍼스는 관광 및 국제계열 학과위주로 특성화해 1~4학년 편제정원 640명과 유학생 2천명을 유치해 총 2,64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성캠퍼스는 2017년부터 1학년 입학생 160명과 2~4학년을 합쳐 국내학생 편제정원이 640명으로 축소된다. 그러나 군입대나 휴학 등을 감안하면 실제 고성캠퍼스에서 생활하는 국내 학생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성화 정책에 따라 국제 평생교육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단계별로 2017년 3월까지 500명, 2018년 3월까지 1천명, 2019년 3월까지 2천명의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학과를 이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사전에 안내도 없이 이전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주민들은 또 “고성캠퍼스에 2천명의 외국 유학생을 유치한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으며, 설령 성사된다고 해도 지역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주민들은 이날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 등 간호보건계열 인기학과를 다시 고성캠퍼스로 이전 △현재 4인1실의 기숙사를 2인1실로 조정해 대학가 주변 경제에 도움을 주는 조치 필요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동대는 “학과를 재이전하기는 힘들고 외국 유학생 2천명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으며, 앞으로는 중요한 사안이 발생하면 사전에 주민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기숙사 인원 조정문제는 대학측이 일단 수용하기로 해, 학생 숙박이 가능한 민박 등의 객실수를 확인해 달라는 연락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9일 협의없이 양주 캠퍼스 입학 정원을 증원했다며 시정명명을 내린 것에 대해 경동대 관계자는 “총입학 정원내 조정은 대학 자율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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