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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 평화와 기쁨의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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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거진성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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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7일(화) 14:04 185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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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현진 거진성결교회 목사 | ⓒ 강원고성신문 | 어김없이 연말이 되었습니다. 연말연시의 기간은 모두가 차분하게 보내기를 바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달려온 한 해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되돌아보며 감사한 일들을 함께 나누고 서운한 일들은 흘려보내며 다시금 새롭게 시작될 한 해를 희망과 사랑 가운데 시작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지러운 연말연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찬반을 떠나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 것이 모든 국민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어지러운 연말연시 씁쓸
그러기에 어느 해 보다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성탄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증오와 시기, 그로 인한 깊은 고통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뿐인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의 진정한 의미는 온 인류는 하나님 앞에 동등하며, 누가 누구를 지배하거나 억압할 수 없고 차별을 할 수 없다는 진정한 평화의 선언입니다. 동시에 죄와 부조리 속에 신음하는 모든 이들에게 임하는 기쁨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평범한 여성의 태중에 잉태되셨고, 아기의 몸으로 오셨고, 마굿간에서 첫 밤을 보내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시는 예표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좋은 곳을 자신의 피조물인 사람들에게 양보하시고 가장 불편하고 추운 곳에 오신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창조주가 오셨음에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성탄은 하나님은 가장 시끄럽고 화려할 수 있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에겐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천사들과 몇몇 사람들의 경배만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사역을 하다 보니 여러 차례 여행을 다닐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 돕기 위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불편하고 힘들지만 마음 편한 여행
이런 여행은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 나라에 거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있는 선교사님에게 누가 되지 않고, 작은 도움을 보태드리고, 또 도움을 받게 되는 사람들의 기분 상하지 않기를 바라며 조심에 또 조심을 했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덥고 습했고, 잠자리도 불편했습니다. 흙먼지 날리는 길을 오래 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해간 미술 도구로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탬버린과 피리로 연주하는 법도 알려 주고, 양치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결혼을 했지만 집이 없어 독립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허술하지만 집도 한 채 지어주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우물 관정도 파 주었습니다.
이 여행은 불편하고 힘든 여행이었지만 마음은 편안했고 또 기쁨이 있었습니다. 경계하지 않고 받아들여주는 이들이 있었고, 또한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쁨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까맣고 반짝반짝거리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작은 사랑을 주고 큰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주고받는 시간 속에서 평화와 기쁨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천한 마구간에 태어나신 어린 아기 예수님의 기쁨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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