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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학교수업만 받고도 서울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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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 3학년 윤현식군 서울대 합격
모친 윤정미씨 ‘맹모지교’ 뒷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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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0일(화) 11:12 186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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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서울대 산림과학부에 합격한 고성고 3학년 윤현식군과 어머니 윤정미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 ⓒ 강원고성신문 | | “선생님들을 믿고 수업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요.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잘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서울대 산림과학부에 합격한 고성고 3학년 윤현식군은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와 선생님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대학에서 산림생태학을 전공해 국가연구기관에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군은 “제가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한 것이 지역에서도 열심히 공부만 하면 좋은 대학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학교는 학생수가 적다보니 오히려 선생님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간성읍 흘리 출신인 윤군은 광산초교 흘리분교에 다닐 때 알파인 스키선수로 활동하며 강원도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흘리분교 마지막 스키부원이었던 그가 이렇게 공부를 잘 할지는 아무도 몰랐다. 더욱이 중학교 3학년 때 부친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초교 졸업 후 고성중과 고성고에 다닌 6년간 전교 1등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은 그는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쉬는 시간에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으며, 절대로 밤새워 공부하지 않고 하루 7~8시간은 꼭 잤다”고 밝혔다.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은 물론 학생회 활동까지 하면서 공부했다.
중·고 시절 6년간 전교 1등에 이어 서울대에 합격하기까지 윤군의 노력과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아들을 뒷바라지 한 어머니 윤정미씨(50세)의 ‘맹모지교’도 큰 역할을 했다.
서울 출신인 윤씨는 결혼 후 지역에 정착해 남편과 함께 농사일을 하며 3년간 미술학원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남편 사망 후 학원을 접고 비료사업과 피망농사를 이어받으며 아이를 키웠다. 특히 ‘전교 1등’ 아들이 있어서 대도시로 나가 공부시킬 욕심이 생길만도 한데, 결코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윤씨는 “특별히 공부하라는 말도 안하고 일찍 재우고 그랬는데, 아이가 스스로 잘한 것”이라고 했지만, 아들 공부를 위해 고 1때부터 간성에 별도의 집을 마련해 평일에는 간성에서, 주말에는 흘리에서 생활하는 두 살림을 하면서 아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했다.
윤씨는 “남편 사망 후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고마운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특히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준 독지가님께 아들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의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 공부를 위해 인근 지역이나 대도시로 나가면서 인구가 자꾸 줄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을 지키며 아이를 잘 키워 우리나라 최고 대학에 진학시킨 어머니 윤씨의 자녀교육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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