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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날은 지역의 미래발전을 화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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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24일(화) 13:40 187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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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우리지역에 50cm의 적설량을 보인 기습폭설이 내려 산골의 가옥이 고립되고, 이면 도로가 막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폭설과 높은 파도로 조업을 하던 어민이 실종되는 일도 있었다. 다행이 주말과 휴일까지 반납하고 총동원된 공무원들과 ‘자기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나선 주민들의 노력으로 제설작업이 잘 진행돼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설날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집안이나 마을의 웃어른들을 찾아뵙고 세배를 하며 덕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세시풍속이다. 또한 세찬으로 떡국을 먹고 윷놀이와 연날리기 등을 즐기며 이른 아침에는 ‘복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두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이런 풍속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새해의 첫날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을 기리고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설날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혼란과 경기침체 속에서 맞게 되었다. 경기침체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우리지역은 어족자원 고갈과 금강산육로관광 중단으로 침체가 장기간 계속되고 있어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궁핍하기만 하다. 그러나 새해를 시작하는 설날을 맞아 어려운 현실타령만 하기보다는 지역의 미래발전을 이야기하며 희망차게 보낼 것을 제안한다.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지역은 동해안 최북단 접경지역에 위치해 사통팔달 뻗어나갈 수 없는 운명에 있다. 이는 분명 단점이지만, 바로 이 점 때문에 오염되지 않는 천혜의 자연을 갖고 있어서 도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다. 밖으로 나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기다리면서 관광객들이 돈을 쓰게 만들면 된다.
우리는 민선6기 윤승근 군정이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업들이 이런 맥락에 있다고 보고 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 있는 명품 자연에 투자해 관광객들이 돈을 쓰고 가게 만드는 전략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다.
아울러 6.25 한국전쟁 이후 남고성과 북고성으로 갈라져 ‘변두리’로 전락한 현실을 극복하고 다가오는 통일 및 북방경제시대의 ‘교두보’가 되기 위한 비상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호에 보도된 것처럼 윤승근 군정이 향후 15년간 4조3천억원을 투자해 교통망 구축과 남북문화교류, 관광인프라 확충 등 총 45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분단의 아픔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오히려 이를 장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 아닐 수 없다.
아무쪼록 이번 설 명절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토로하는 것을 넘어 접경지역과 분단이라는 운명적인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우리고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같은 지역사회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독거 어르신과 소녀소녀가장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넉넉한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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