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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마을 만들기(완주군 사례)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용광열 고성군의회 의원

2017년 05월 10일(수) 11:24 194호 [강원고성신문]

 

↑↑ 용광열 고성군의회 의원

ⓒ 강원고성신문

어느 지인의 소개로 접하게 된 전라북도 완주군 임정엽 군수(전)의 “바보 군수의 희망이야기” 책을 읽는 내내 정말 그런가 하는 의문과 서술되어 있지 않은 의회의 역할 이야기 부분들의 궁금증을 털어내기 위해 견학을 가기로 했다.
전주에서 1박 완주에서 1박, 오로지 완주군을 살펴보기로 마음먹고 ‘마을 만들기’ 사업을 둘러보고자 짐을 꾸렸다. 약속도 않은 채 무작정 찾아 나선 완주군청, 군수 관사를 개조하여 주민들과 소통의 장으로 만든 작은 북카페에서 당시 커뮤니티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주관하시던 박병윤 계장님을 마주했다.

무작정 찾아 나선 완주군청

바쁜 시간을 내주면서 흔쾌히 사업에 대한 설명을 자료와 함께 막힘없이 풀어주시는 모습에 열정과 애향심이 물씬 풍겨 나온다. 저러한 공무원들이 여럿 있음에 적지 않은 부러움을 느낀다.
안덕마을 유영배 촌장님과의 첫 대면, 책을 통해 얼굴을 익힌 터라 초면 같지 않은 만남을 했다. 농사일도 모르던 촌장님에게 우연한 기회로 교육을 이수하다 보니 이제는 전문가가 되어 마을 사업을 이끌고 계셨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마을 주민 스스로 출자금을 조성하여 마을사업에 재투자하고 이익금 일부를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재투자하여 마을 노인 일자리 확대 효과로 이어져 완주군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는 마을이란다.
개인당 투자액도 최저 100만 원에서 최고 2,000만 원 범위로 정하고 투자 활로를 모색하여 현재 5억 이상의 마을 자본금을 확보하였고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란다. 그 바탕으로 한증막의 부동산을 추가 매입하여 마을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었다. 웰빙식당 세미나실, 황토 펜션, 카라반 사업에 체험 행사를 운영하며 쑥뜸단체 체험객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란다.
현장의 늦은 점심 후 경천애인 마을 권역 사업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곳은경천애인 농촌 사랑 학교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 고성의 권역별 사업 추진 방향과는 달리 한 군데 집중하여 사업을 펼치고 있었고 계속해서 추가 사업을 도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었다.
우리 현실과 너무나 대조되는 운영 실태였다. 예산 운영에서도 국비 지원 48억 중 권역 센터 18억, 황토방 펜션 등 15억, 그 외 6개 마을 각 도로공사 및 주변 환경 정비사업에 8억 소요하고, 7억을 남겨 인근 사찰(화엄사) 문화정비 사업으로 쓰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연간 5억5천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고, 직원 7명을 고용하며 매월 2,000만 원 정도의 운영비를 지출하고 있었다. 이후에도 전라북도 사업 중 농촌관광거점 마을 육성 사업으로 30억 지원 사업을 신청해서 현재 관광 사업으로 재투자할 계획이란다. 우리 고성의 권역별 사업들과 사업추진방향에 있어 차이를 보여 시사하고 느끼는 바가 크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주민들과 공무원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중간지원육성센터를 두어 사업의 체계적, 안전성 도모와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고 관리해주는 역할을 하게끔 하였다. 또한 이 단체에서는 정책개발사업과 소득기금사업(복지사각 지대 발굴 지원 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었다. 군에서 민간위탁 운영으로(4억3천만원)하고 있었다. 단, 사업구성상 인건비와 운영비가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어야함에 일반 군민들에게 충분한 이해가 요구되는 부분이 있음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시작할 때

이밖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에 있어서도 로컬푸드 농가의 전수조사와 품목수를 꼼꼼히 매년 체크하여야하고 대규모 형태가 아닌 소규모 형태의 자립 텃밭형 농가 구성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며, 구체적 데이터가 항시 준비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차후 우리 고성의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끊임없는 농민의 교육과 관리가 요구되는 것이다.
참고로 완주에서는 지역의 소농 고령농 3,000 농가에 월 100만원 소득보장을 근거로 하고 있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방식은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지역자산을 가지고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비즈니스 방식을 통해 해결하고 그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일찍 이러한 기회를 갖지 못함에 후회가 밀려온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시작할 때란 말로 그 후회를 다독여 보며 우리 고성의 현실과 비슷한 사례들을 보고 와서 더욱 의미가 컸던 것 같았다. 교육이 시작이라고 다시금 되새겨보며 미력이나마 현실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보련다.
끝으로 이번 견학 내용에 많은 도움을 주신 완주군청의 박병윤 계장님과 이성수님께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 번 우리군의 현실과 비교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같이 해주신 김형실 의원님과 김철연 의사담당, 백락형 주무관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글은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고성군의회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느낀 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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