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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학교 실험실 화재예방 위해 교사들의 주의 필요

2017년 06월 07일(수) 11:34 196호 [강원고성신문]

 

↑↑ 고기봉 소방경 (고성소방서 거진119안전센터장)

ⓒ 강원고성신문

최근 도내 학교에서 수산화나트륨과 아연을 이용한 동전 도금실험 후 처리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어 과학 선생님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가 발생한 학교들의 공통점은 첫 번째로 과학 선생님과 학생들이 수산화나트륨과 아연을 이용하여 동전 도금실험을 하였으며, 실험을 마친 후에 시료액을 안전한 장소에 버리고 비커 내부를 화장지로 잘 닦은 후에 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이다. 화재는 쓰레기통에서 발생하였다. 두 번째는 해당학교 과학 선생님 모두 화재의 위험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화재재현실험을 해 보았다.
실험결과 수산화나트륨과 아연분말 자체로는 물과 반응했을 때 온도상승이 그리 높지 않아 화재의 위험성이 없었으나, 수산화나트륨과 아연분말을 서로 일부분 겹쳐 놓은 상태에서 물과 반응시켰을 때 실험시작 15분이 지나자 512.7℃까지 급격하게 상승하여 연기가 발생하였고 곧이어 화재가 발생하였다.
학교 화학실험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전 도금실험을 마친 후에는 시료액을 안전하게 버리고, 비커 내부를 화장지로 깨끗하게 닦은 후 실험실 내부 쓰레기통에 버려서는 절대로 안 되며, 외부 공간에서 별도 소각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단 학교 화학실험실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담당하시는 화학 선생님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물론이고, 막대한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다수 학생들의 귀중한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 화학 실험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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