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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모제 10회까지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

2017년 06월 20일(화) 10:21 197호 [강원고성신문]

 

↑↑ 황기중 숭모비 관리위원장

ⓒ 강원고성신문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 저의 심경은 자식을 길러 시집보내는 어미의 마음 같습니다. 언제까지 부모 그늘에 둘 수 없기에, 좋은 남편 만나 사랑받고 행복한 가정 이루어 잘 살아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서운함을 삭혀 보내는 게 부모의 마음이지요.
그동안 10회에 걸쳐 어렵사리 숭모제를 이어왔습니다. 매 행사 때마다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의식 행사를 비롯해 나라사랑 초등학교 어린이 문예백일장을 열어 약 2천8백명의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하였습니다.

숭모제 준비위원장 마지막 인사

금년부터 숭모제는 고성문화원에서 주관하여 이어집니다. 이는 숭모제 행사의 품격이 격상되어 고성군과 고성문화원이 있는 한 영구히 이어지리라 믿으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서운한 생각도 남습니다.
숭모공원 확장사업을 승락하고 지원해주신 전임 군수님과 고성군의회 의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으로 3.1독립 애국지사 구국충정 숭모제를 이어주시는 윤승근 군수님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또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살신성인하신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켜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고자 남다른 국가관으로 숭모제를 선뜻 이어받아주신 주기창 문화원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숭모제 준비위원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12년전 모금가방을 들고 다닐 때 성금을 기탁해 주신 여러분, 행사 때마다 행사비 자부담금을 후원해주신 지역사회 각급 기관·단체 및 지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10여년을 군악대와 행사 진행 장병을 지원해주신 22사단 사단장님, 매번 많은 후원금을 지원해주신 대순진리회 종단관계자님, 바뿐 일상에도 먼 길 달려와 행사를 빛내주시는 후손 여러분, 숭모비 건립에 땀 흘리시고 지금까지 공원을 가꾼 운봉리 주민 여러분, 모두들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숭모제 준비위원이시고 위원장이십니다.
절박하면 열리고 간절하면 이루어지고, 모르면 물어서 가고, 없으면 닦아 나가는 것이 님들이 걸어온 독립의 길이요, 사나이들이 걸어갈 애국의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06년 숭모비 건립기금(4천3백만원)을 모금할 때 낯선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따뜻한 말로 격려해 주시고 성금을 선뜻 내주시는 님들께서 돌아서는 저의 뒷모습을 보지만 않는다면 고마움의 큰절을 하고 싶었지만, 행여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일까봐 못했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돌이켜보면 성금을 기탁해주신 분이나, 그러지 못했지만 마음을 모아주시고 따듯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던 여러분의 고마움을 간직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이제 숭모제는 보냈어도 숭모비 관리는 생이 다하는 날까지 하겠습니다. 여력의 한계라는 이유로 나라사랑 숭모제를 놓았습니다만,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리고장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애국행사로 계승 발전시켜, 연연히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숭모비 사업에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3.1독립애국지사 구국충정 숭모제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 고향사랑을 일깨워 산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시는 강릉동부보훈지청과 고성교육지원청에 진솔한 마음으로 감사의 큰절을 올리겠습니다.

※이 글은 지난 15일 열린 ‘제11회 3.1독립 애국지사 구국충정 숭모제’에서 황기중 숭모비관리위원장이 인사말을 한 내용입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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