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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화폐’ 기획 피서철 지역경기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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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열혈 시민활동가 박종락씨… 콘텐츠 있는 마을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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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22일(화) 11:15 201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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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간성 출신으로 지난 2015년 문암진1리에 정착한 박종락씨가 아름다운 콘텐츠가 있는 마을과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해 정열을 쏟고 있다. | ⓒ 강원고성신문 | |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주걱 대신 가리비 껍질로 밥을 풀 정도로 우리 고성 바닷가에 가리비가 많았습니다. 거기에서 착안해 이번 축제 때부터 ‘가리비 화폐’를 만들자고 제안하게 되었죠.”
지난 1일 백도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7회 가리비축제 때 먹는 가리비와 함께 가리비 껍질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이 적힌 ‘가리비 화폐’ 2백25만원어치가 뿌려져 화제가 됐었다.
이 가리비 화폐를 기획한 박종락씨(58세, 사진)는 지난 2015년 간성읍에서 죽왕면 문암진1리로 이주해 백도를 아름다운 콘텐츠가 있는 마을과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정열을 쏟아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가리비 전량을 뿌려 피서객들이 물속에서 잡아 구워먹거나 가져가게 했었지만, 그 행사가 일회성 유희로 끝나는 단점이 있었다”며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백도 주변 문암리 일대 상가(음식점, 잡화상점, 슈퍼마켓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가리비 화폐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리비 화폐를 주은 관광객이 적힌 금액만큼을 백도 지역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업소는 받은 가리비 화폐를 마을회에서 현금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그 결과 100% 유통과 회수가 돼 마을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씨는 이처럼 문암리 바다에서 가리비를 생산하는 만큼 가리비를 특화시켜 축제 및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치는 경제적 동인과 매개물로 만들어내고자 애쓰고 있다.
그는 특히 가리비를 통해 먹을거리와 놀이, 이벤트, 공예품 등을 만들어냄으로써 고령화시대 일자리가 없는 대다수 마을 어르신들에게 직업과 월급을 지불할 수 있는 사업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사업이야말로 우리 어르신들의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으며 보다 활기차고 사람 살맛이 나는 동네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간성읍 출신으로 간성초와 고성중고, 고려사이버대 문화예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30대부터 문화활동가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왔으며,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간성읍번영회장을 역임했다.
번영회장 재임 당시 지역에 보다 나은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삼척에서 속초까지 LNG가스 송유관 설치 계획 정보를 입수한 뒤 그는 즉각 비상대책위를 구성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와 석유공사 등을 찾아다니며 경제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결국 지난해 LNG 주가스관이 고성까지 들어와 설치되는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대림과 포스코 화력발전소 반대운동에도 앞장섰으며, 군부대의 무분별한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 문제를 공론화시켜 결국 포사격장 축소와 포격 횟수를 줄이는 결과를 얻어내 면학중인 학생들과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포사격 소음공해를 적게 받는데 기여했다.
특히 지역 공동체에 관심이 많은 그는 속초지역 시민단체가 주최한 ‘협동조합 아카데미’ 3개월 과정을 수료한 뒤 강원한겨레두레상조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민들의 애환을 연대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에 앞서 1994년에는 ‘녹색사랑회’를 창립하고 2009년에는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고성사랑연대’를 출범시키는 등 현장의 열혈 시민활동가로 살아왔다.
현재 문암진1리 총무를 맡고 있는 부인 이옥희씨(56세)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간성읍에서 광고회사인 싸인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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