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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숟가락이라도 더 드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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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밤’ 군수표창 최금주 요양보호사
“큰 상 부끄럽지 않게 어르신들 보다 정성들여 모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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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05일(화) 11:14 202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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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달 8월 25일 파인리즈리조트에서 열린 ‘노인복지시설협회 종사자의 밤’ 행사에서 군수상을 받은 최금주씨는 어머니가 89세의 나이로 작년 1월에 돌아가셔서 요양원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남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 ⓒ 강원고성신문 | “어르신들이 올 해를 기약 못하고 내일도 모르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저녁식사 때가 되면 한 숟가락이라도 더 맛있게 식사를 드셔야 제 마음이 놓여요.”
지난달 8월 25일 파인리즈리조트에서 열린 고성군 노인복지시설협회 종사자의 밤 행사에서 군수상을 받은 최금주씨. 그녀는 거진읍 석문리에 위치한 소망노인요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다.
요양원엔 현재 노인성질환인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하고 거동이 힘든 중증환자 7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부지런하고 일이 야무지기로 소문이 난 그녀는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르신들이 벗어 내놓은 빨래와 요양원 청소를 하고 있다. 2009년 9월 1일에 입사했으니 벌써 햇수로 8년차다.
거진에서 초·중·고를 나온 지역 토박이인 그녀는 고교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식품판매 판촉일을 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계기로 홀어머니가 계신 고향 거진으로 되돌아왔다.
27세 때 결혼한 그녀는 아들 둘을 낳고 어느 정도 키운 뒤 축협에서 물품관리를 하며 3년 5개월을 근무했다. 37세 즈음에 아는 언니 소개로 요양원 일을 시작했고 근무하게 되었다. 그녀는 속초지역 학원 야간부에서 공부를 해 2010년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다.
딸만 다섯인 집에서 막내로 성장했던 그녀는 엄마가 말년에 치매에 걸려 고생하셨는데 그 때 엄마를 자신의 근무지인 소망요양원으로 모셨다. 엄마는 89세의 나이로 작년 1월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녀는 요양원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남 같지가 않다고 한다.
이왕이면 더 깨끗한 옷을 입으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고, 복도며 방 청소도 보다 더 꼼꼼히 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어르신들이 많아 초창기에는 마음이 많이 쓰였었지만 이젠 조바심 대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그 분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함께 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다.
“예전엔 연로하셨던 아버지나 엄마한테 밥상을 들였다가 입맛이 없다고 하면 그러신가보다 하고 적당히 밥상을 물렸었는데, 이제는 요양원 어르신들이 그러시는 것을 보면 밥 한 숟가락이라도 더 드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많이 들어요. 아마도 주무시면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봐요.”
그녀는 노인복지시설협회 종사자 행사에서 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주시는 것 같아 부담스럽고 한편으론 죄송스럽기까지 하다”며 “하지만 큰상을 받는 만큼 그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보다 성실히 요양원 어르신들을 정성들여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요양보호사 일이 적성에 맞아 가능하다면 정년 때까지 계속해 일을 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가족은 환경사업소에서 근무하는 남편 조용성씨(46세)와 2남.
김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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