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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엔돌핀 돌게하는 친절 공무원”

축산위생팀 김식 주무관 ‘칭찬합시다’ 코너 소개
청계 유정란 구입 도움 … “당연히 할 일 한 것뿐”

2017년 09월 29일(금) 08:41 204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고성군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의 성실하고 친절한 민원처리가 민원인의 마음과 삶을 행복하게 만들고, 나아가 고성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지난 15일 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게시판에 “그동안 군청에 여러 번 전화해서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김식 선생님의 친절한 상담에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힘들고 고생하는 농어민들에게 따뜻한 친절함으로 엔돌핀이 돌게 상담해주시면 고맙겠다”는 글이 올랐다.
이 글은 서울 출신으로 현재 강원도 횡성으로 귀촌해 살고 있는 이윤자씨(59세)가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축산위생팀 김식 주무관(42세, 사진)의 친절한 민원처리에 감동받아 올린 것이다.
이씨는 고성 양계장을 통해 청계 품종 유정란을 구입하려고 애를 썼는데 번번이 무산되었다. 관련 부서에 여러 번 전화를 넣었지만 탐탁치 않아하는 반응에 실망을 하던 중 김식 주무관과 연결된 것이다.
김 주무관은 민원인이 비록 고성주민은 아니었지만 같은 강원도민이고 국민이어서 공직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해냈다. 고성지역에서 청계 품종은 2개 농가에서만 사육하고 있다는 정보와 함께 그곳 대표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친절하게 안내했다. 그리고 “진부리 농가는 매여져 있긴 하지만 사나운 개 두 마리가 있으니 문 안으로 들어가실 때 조심하시라”는 사려 깊은 말도 덧붙였다.
또한 민원인 이씨가 횡성에서 문막을 거쳐 고성으로 오는 길이 너무 멀고 힘들었다는 얘기를 들은 김 주무관은 “홍천을 경유해 진부령을 타고 오시면 길도 좋고 시간도 훨씬 단축된다”는 조언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씨는 간절히 원했던 청계 유정란 2백개를 구할 수가 있었다. 자신의 농가로 유정란을 가져가 알들을 부화시켜 병아리를 닭으로 키워내는 희망에 잔뜩 부풀어 있는 이씨는 김식 주무관의 이처럼 친절한 민원처리에 감동받아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것이었다.
김 주무관은 2003년 7월 거진읍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농정산림과를 거쳐 현재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축산위생팀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렌자 같은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차단하는 방역을 주업무로 맡고 있다.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인데 이렇게 알려져 쑥스럽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매일매일 만나는 민원인들에게 보다 성실한 자세로 항상 친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양 출신으로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명자원과학부(응용생물학)를 졸업했다. 현재 간성 삼익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배우자는 군청 경제진흥과 지역경제팀에서 근무하는 윤승희씨(40세)다. 자녀는 1남1녀. 김하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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