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16 오전 07:28: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발행인 칼럼칼럼/논단우리 사는 이야기독자투고김광섭의 고성이야기장공순 사진이야기법률상담
최종편집:2026-07-16 오전 07:28:23
검색

전체기사

발행인 칼럼

칼럼/논단

우리 사는 이야기

독자투고

김광섭의 고성이야기

장공순 사진이야기

법률상담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오피니언 > 독자투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가 을 편 지

독자투고 / 황기중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

2017년 11월 07일(화) 13:37 206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그 웅장한 설악산이 그토록 푸르름을 자랑하더니 어느덧 고운 단풍은 우수수 낙엽되어 갈 바람에 떨어져간다.
때가 되면 단풍들고 낙엽지면 떠나련만 동장군의 전초병은 5.16 총칼처럼 매섭게 12.12 워카발처럼 격멸하게 한밤중 경복궁 앞뜰에 탱크가 돌진하듯 윙윙 소리치며 공수병 낙하하듯 성큼 다가와 가을을 몰아내고 있다.
여린 잎 낙엽지면 제 절기(동삼)이련만 그새를 못참고 밀어내고 빼앗고 쳐들어와 노구의 허무한 마음을 스산하게 하는구나.
누가 좋아한다고 누가 반겨준다고 간밤엔 소낙비를 몰고와 무섭게 쏟아 붓더니 한나절 제직하니 따뜻한 햇살로 양의 탈을 쓰는구나.
영 너머 사는 사랑하는 나의 동창 영숙아 자연의 섭리가 이럴진대 우린들 빗겨 가겠니? 그동안 그 이쁜 모습은? 그 검은 머릿결은? 얼마나 변했을까? 이 오라비는 들국화 송이처럼 방실대던 너희들 모습이 자꾸만 자꾸만 떠오른단다. 세월 따라 변하는 모습이야 어찌할까만 껌씹듯 꼭꼭 씹어 다진 우정 잊어먹지 말고 엿가락 늘구듯 늘궈 늘궈 떠올려보자.
작년까지 맞던 허리띠 구멍이 줄어들고 눈두덩에 안경알이 두께를 더해도 그래도 하고픈 말 한마디 검은 머리 희끗희끗 변하더라도 가슴 하나는 옛날 모습 그대로 통통하고 아름답게 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얀 카라를 두르고 교정을 드나들던 1964년 동광중 13회 학창시절 그 모습으로 오래오래 곱게곱게 펴거라. 그래야 호길이도 운석이도 종관이도 나도 영감탱이 일지라도 너희들을 이뻐하며 좋아하고 사랑한단다. 그래줄 수 있겠니?
친구들아, 바람결이 차구나. 건강들 조심하거라.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반도체와 깐부 회동..

“잠시 쉬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

민선 9기 고성군정·제10대 군..

관광지와 특산물 담은 이모티콘 ..

정년·명예 퇴직공무원 공로패 수..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해변 ..

고성군가족센터 결혼이민자 14명..

금강농협 ‘위더스(WITH US..

고성소방서·군청 소방안전물품 지..

2027년 산림소득분야 보조사업..

최신뉴스

토성면 7월부터 의약분업 시..  

군청 기자단 송지호 대섬 정..  

어린이 안과 검진을 통해 이..  

고성군 하반기 노인 목욕비·..  

북고성 실향민의 삶 기록으로..  

일상 속 복지로 사회적 고립..  

언어와 문화를 이어주는 한국..  

간성전통시장 안전하고 쾌적하..  

대화와 소통, 타협과 협력으..  

한성희 연구원 우수상 수상..  

고성군자원봉사센터 상반기 고..  

북쪽의 침묵..  

구상미술 대표하는 112명 ..  

원니스밴드와 함께하는 마을콘..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체계 ..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