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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破邪顯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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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9일(화) 09:13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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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얘기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까한다. 교수신문은 지난 17일 전국교수 1천명을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를 잘 표현할만한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탄핵과 파면, 전국민을 허탈하게 한 비극
‘파사현정’은 불교 삼론종의 근본 교의로 길장이 지은 ‘삼론현의(三論玄義)’에 나오는 말이다.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드러낸다’는 뜻을 가진 ‘파사현정’은 지난해와 올 해 내내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파면, 그리고 재판 내용과 과정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 커다란 영향을 준 사건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조기 대선 결과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것 등이 있지만 가장 큰 뉴스는 바로 박근혜 정권의 중도 퇴진이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하자 대규모 촛불집회가 이어졌으며 국회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가결시켰고, 이어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인용해 파면했다. 우리 역사에 없었던 정치적 사건이면서 동시에 전국민에게도 불행한 일이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집단지성을 대표하는 교수들이 매년 연말에 만들어내는 사자성어 속에 일치감치 이번 사건이 예고돼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박 전대통령의 재임초인 2013년은 ‘도행역시’(倒行逆施 :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였으며, 2014년은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였고, 2015년은 ‘혼용무도’(混用無道 : 세상이 어지러워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였다.
급기야 대통령 파면 직전 해인 2016년 사자성어는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단어인 ‘군주민수’(君舟民水 :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 있다)였다. 결국 박근혜 전대통령은 민심을 외면한 채 아집과 독선이 내포된 무능과 불의로 인해 국민의 심판을 받고 현재 영어(囹圄)의 상태가 되고만 것이다. 이는 그녀 개인만의 불행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전국민을 허탈하게 한 불행이고 비극이었다.
국가적인 불행 속에서 고성군은 올해 사자성어로 ‘우수천석(雨垂穿石)’을 정하고 ‘살기 좋은 고장, 살고 싶은 행복 고성’을 만들기 위해 행정과 주민 모두가 열심히 뛰어왔다. 우수천석(雨垂穿石)이란 ‘떨어지는 빗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적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면 해결되지 않는 일은 없다는 말이다.
실제로 우리지역은 최전방 접경지라는 구조적인 난제와 어획부진 및 금강산관광 중단이후 지속되는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행정과 의회 그리고 주민이 지혜를 모으고 소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발전을 위한 기반들을 하나하나 마련하고 있다.
새해 국운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원
올 해 일어난 모든 사건은 결국 도도한 세월 속에 흘러가고 사라지게 마련이다. 늘 그렇듯이 우리는 곧 올 다음 해를 맞이하기 위해 지금 한 해의 끝에 서있다. 이제 얼마 후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저문다.
오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60년만에 돌아온 ‘황금 개’의 해라고 한다. 고성군민 모두가 올 한 해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면 모두 떨쳐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맞이할 무술년에는 활동성이 뛰어난 개처럼 탁월한 활력으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주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 다가오는 2018년 새해에는 국운상승과 함께 ‘살기 좋은 고장, 살고 싶은 행복 고성’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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