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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것은 꿈의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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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칼럼 / 권성준 칼럼위원(고성중·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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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7일(수) 15:36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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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이지성 작가의 베스트셀러 ‘꿈꾸는 다락방’을 보면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것은 꿈의 격차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라 할지라도, 그것을 꿈꾸고 상상하는 순간 이미 거기에 다가가 있는 셈이다’ 라는 글귀가 있다.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에스테 로더사의 주인인 에스테 로더. 그녀는 화장품을 바를 여유도 없는 가난뱅이였다. 힐튼 호텔의 CEO 콘라드 힐튼은 처음에 벨보이였으며, 이순신은 고학력 실업자였다. 또 칭기즈칸은 결손가정 출신에 왕따였고, 나폴레옹은 전과자였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시작은 초라했지만 끝은 위대했다는 사실이다.”
‘꿈꾸는 다락방’은 꿈을 확실히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지성은 위의 성공인들이 단순히 꿈만 꾸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시각화(vivid)한 후 생생하게 꿈꾸어(dream) 결국에 이루어낸(realization) ‘R=VD’ 마니아였다고 말한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라고 이 책은 말한다. 그 동안 입버릇처럼 “나는 안돼”라고 말했다거나 부정적인 생각만을 하며 살아왔던 이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어린 시절 다락방 한 구석에서 꿈꿨던 수많은 일들을 가슴 속에 새기고 그것을 이루는 생각을 머릿속에 항시 그린다면 실제로 눈앞에 언젠가는 펼쳐지게 될 것이다.
중요한 건 꿈을 갖게 만드는 것
교육의 궁극적 지향점도 어쩌면 아이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생활태도를 갖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여긴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라 할지라도 그것을 꿈꾸고 상상하는 순간, 이미 거기에 다가가 있는 셈이다. 몇 년 전, 하나씩 모자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며 나아가는 내용을 담은 ‘베토벤바이러스’라는 인기 드라마가 있었다. 주인공 강마가 건우에게 심한 질책을 한다. 지휘자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다시 경찰로 되돌아가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건우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한마디를 외친다. “꿈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야! 꾸기라도 하란 말이야.”
그렇다. 복권에 당첨되고 싶으면 하다못해 천원어치라도 구입을 해야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선생님과 부모들은 학생과 자녀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 잠재된 능력을 스스로 끄집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어야 한다.
학생들의 목표가 뚜렷하고 자기 진로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을 가지면, 절대 한눈팔거나 잘못된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공부하는 근본적 이유와 깨달음을 갖기에 수업에 졸거나 엎드려 잠자지 않는다. 왜 공부해야하는지 스스로 깨우친 학생은 알아서 공부하고 몰입해서 집중력을 발휘한다.
교육에서 아이들이 꿈과 끼를 키우고, 마침내 행복을 누리게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과제다. 하지만 우리 교육은 그렇지 못했다. 꿈과 끼를 키우기 전에 당장 입시라는 현실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다. 그러다보니 행복도 누릴 수가 없었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교사와 학부모까지 행복하지 못했다.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하고 있는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진로교육은 문제가 있다. 진로교육은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계발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 현장에서는 이 교육이 직업교육으로 변질되고 있다.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유명인이나 성공한 직업인을 초대해서 특강을 한다. 아예 제과제빵이나 미용, 혹은 수제 초콜릿 만들기, 치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는 진로교육이라 말하기 어렵다. 물론 직업인과 학생들이 만남을 통해 진솔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고, 직업인 멘토와 학생 멘티의 관계를 형성해 진로 탐색활동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직업 체험도 자신의 소질을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직업 교육이지 꿈과 끼를 키우는 것은 아니다.
꿈을 키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흔히 노력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노력은 사전적 의미로 힘써 애씀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뜻이다. 그 과정에서 특히 자신과의 싸움이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도록 가르쳐야
끼에 대한 의미도 제대로 새겨 볼 필요가 있다. 끼는 국어사전에 연예에 대한 재능이나 소질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끼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 중에 대중 앞에서 발휘하는 재능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끼를 키우는 교육을 할 때, 강남스타일로 성공한 싸이 같은 사람을 예로 든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남을 휘어잡는 끼를 어떻게 가지고 있겠는가. 여기서 끼를 키우는 것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재능을 발견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꿈을 향한 도전을 하듯, 재능도 발견했으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실력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쟁도 안하고, 땀도 안 흘리고 행복을 얻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은 손을 놓고 바라만 본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열매다. 과도한 경쟁을 하면 안 되겠지만,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너도 나도 결과만 보고, 그 배후에 숨어 있는 과정은 보지 않고 있다. 자연히 오해가 생긴다.
더욱 어린 아이들에게 잘못 가르쳐 나태와 안일의 세월에 들게 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는 어린아이들이 안쓰럽다고 지나치게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은 새로운 성취의 원동력이고, 후회 없는 내일을 보장한다. 현재 자신에 대해 최상의 성실을 다하는 것은 최상의 결과를 거둘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아이들이 감당해야 하는 도전조차 배려라는 핑계로 감싸는 것은 좋은 교육이 아니다. 좋은 교육은 절망의 벼랑에서 처절하게 신음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피나는 노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꿈과 희망, 자부심을 선물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그의 이야기를 담은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를 보면, 알파벳도 모르고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고등학교 때는 대한민국 대표가 되어 미국연수를 떠나게 된 과정과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돼지 치는 일까지 맡아야 했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며 환경을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희망과 의지의 불씨를 피어오르게 한다.
우리 인생은 끝없는 도전이라고 한다. 또한 꿈이 있어야 도전이 있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꿈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한다. 이지성 작가가 말했듯, 우리 아이들, 학생들에게 단순히 꿈만이 아닌, 자신의 꿈을 시각화(vivid)한 후 생생하게 꿈꾸어(dream) 결국에 이루어내(realization)도록 하여 꿈꾼자의 미래를 예측하는 삶을 살도록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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