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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성시장 유료주차장 반대 납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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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04일(화) 13:16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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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천년고성시장(간성시장) 유료주차장 운영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월 1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천년고성시장 주차장 유료화는 6개월 이상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한 것인데,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부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정책을 재검토하는 것은 별로 달갑지 않게 보인다.
우리지역 주민들은 과거부터 주정차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어 거의 모든 도로에서 수년 동안 불법주정차가 기승을 부렸었다. 특히 군청 소재지인 간성읍 중심지의 불법주정차로 간성터미널에서 군청까지 가는 것도 한참이나 걸리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 5월 1일부터 무인단속시스템을 운영했는데, 당시에도 반대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잘 운영되고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천년고성시장 주차장은 지난 2016년 3월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주차장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옛 영림서 부지에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98면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하고 무료 개방했었다. 그러나 무료개방에 따른 장기 고정주차는 물론 이면도로 상습 주차로 시장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6개월 가량의 의견 수렴을 거쳐 유료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월 29일부터 유료화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유료화라고는 하지만 대도시의 주차장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유료 주차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59분까지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또 주차요금도 최초 30분까지 500원, 30분 초과 시 10분마다 100원이 추가되며, 1일 최대 요금은 6천원이다. 월 정기권은 3만원이지만 1만원짜리 고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 때문에 사실상 2만원인 셈이다.
아울러 당초 목적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천년고성시장과 금강농협 마트에서 1만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하거나 식당 등을 이용하면 1시간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해 시장 이용 고객에게는 주차비의 부담을 줄이고, 상인들에게는 고객 유치에 도움이 돼 대부분 환영하고 있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고성군이 갑자기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로 든 것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찬성하지만, 간성읍 시가지의 일부 상인들과 고정주차를 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이 반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떤 사업이든 시행초기에는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천년고성시장 주차장 유료화는 충분히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행한 것이며, 당시에도 일부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었지만 공공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사업이라도 싫어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막말로 주차비를 내라는 데 좋아할 주민이 누가 있겠는가? 우리는 지역 전체의 발전을 위해 개인의 작은 불이익을 감수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믿고 있다. 개인의 이익 때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두려워 사업을 재검토하는 것은 행정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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