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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앞바다로 돌아올 명태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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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0일(수) 09:53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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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최대의 축제인 제20회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명태축제는 ‘맛있GO, 즐겁GO, 신나GO, 재밌GO’라는 슬로건에 ‘고성통일명태와 떠나는 4GO 여행’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명태축제에서는 고성명태 맛집들이 다 모인 명태명가 푸드코트를 비롯해 낭만이 가득한 해변에서 맛보는 명태포차도 마련된다. 또 거리퍼레이드와 해상퍼레이드가 열리고, 해변에서 보물을 찾는 행운의 통일명태를 찾아라, 평양민속예술단과 한국뮤지션들이 펼치는 통일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각에서 ‘명태가 잡히지 않는데, 명태축제를 왜 하느냐’는 볼멘소리가 있지만, 이는 명태축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소리다. 고성군은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최대의 명태 산지였다. 지나가던 개도 명태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매년 1만톤 이상의 명태가 잡혀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대의 명태산지로 명성을 날렸으며, 국산 명태의 65%가 고성산이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명태가 더 이상 잡히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잡히긴 잡히지만 통계를 내기 힘들 정도로 아주 조금만 잡히고 있다. 명태가 많이 잡힐 때 고성군의 인구는 6만명에 이르렀지만, 명태가 잡히지 않으면서 인구가 줄어 이제는 겨우 3만명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그래서 명태는 고성군의 발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이다. 명태축제는 명태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을 살리는 동시에 명태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꼭 명태축제 때문은 아니지만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6년 10월 세계 최초로 명태완전양식에 성공하면서, 명태에 대한 꿈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는 이양수 국회의원이 ‘세계 최초 명태 양식 성공 의의와 대량생산을 위한 국회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방류사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공현진 앞바다에서 명태 2백여 마리가 잡혔다. 2006년 이후 대량으로 잡힌 게 처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명태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러나 ‘명태의 본고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특별한 명태 상품이 아직은 개발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2016년 경동대 거진전통시장사업단이 명태감자튀김과 명태스낵을 개발해 선보였고, 올해는 거진10리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사업으로 명태를 소재로 한 풀빵에 이어 찐빵까지 개발했다. 그러나 상품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하다. 머지않아 명태가 다시 올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명태를 상품화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지역축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없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단풍철을 맞은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하면서, 주민 모두가 축제장을 찾아 명태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을 되살리고 명태가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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