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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일하다보면 잘 사는 날이 오겠죠”

농협 ‘이달의 새농민’ 선정 김세환·김미경 부부
시설채소 고소득… ‘하하농법’대파 생산 좋은 효과

2019년 08월 06일(화) 11:38 [강원고성신문]

 

↑↑ 현내면 산학리에서 ‘산학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세환(49세)·김미영(47세) 부부가 대파의 밑거름으로 희토류(H)와 최고급 아미노산(A)을 융합해 사용하는 ‘하하농법’으로 재배한 대파를 배경으로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 강원고성신문

“경쟁력 있는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축분발효 퇴비와 시설하우스 재배를 통해 영농비를 절감하면서 동시에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낼 수 있었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소득증대와 영농과학화 등에 기여한 농축산인에게 수여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한 김세환(49세)·김미영(47세) 부부는 “먹고 살기 위해 땀 흘린 것뿐인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앞으로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내면 산학리에서 ‘산학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수도작과 함께 배추, 대파, 고추, 양파, 토마토, 양배추 등의 시설채소 그리고 감자와 고구마를 재배해 고소득을 창출하며 농업인도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하하농법’으로 8백평 규모의 대파를 길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하하농법이란 대파의 밑거름으로 희토류(H)와 최고급 아미노산(A)을 융합해 사용하는 것인데, 품질 좋은 대파를 출하해 농가소득 향상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평생 고향을 떠난 적 없이 부모와 함께 농업에 종사해온 남편 김세환씨는 과거 새농민상을 받은 부친 김명준씨(82세)에 이어 2대째 수상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주고 있다. 김씨는 부친의 영향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촌을 지키며 새로운 작물 발굴과 재배기술을 습득하며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
속초 출신의 부인은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한 번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해 겨울 시어머니가 세상을 뜨기 전까지 5년간 병간호를 했으며, 지금도 시아버지를 모시고 1남의 자녀를 키우며 농사일까지 하는 성실한 여성농업인이다.
이들 부부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새벽 5시에 일어나 오전 7시까지 밭에서 작업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한 뒤 자녀를 등교시킨다. 그리고 다시 오전 11시까지 일한 뒤 잠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다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작업을 하는 일과를 반복하고 있다.
“농장 규모를 더 늘릴 수는 있지만, 그러기 위해선 사람을 써야 하는데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비싸서 엄두가 안납니다. 지금처럼 우리 둘이 서로 의지해 일하면서 소득을 늘려갈 생각입니다.”
김씨는 자신의 든든한 동반자인 부인 김미영씨가 있어서 농사일이 힘든지도 모르고 즐겁게 일하고 있으며, 청정한 현내면에서 고향을 지키며 땀 흘릴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늘 밝고 경쾌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좋은 그는 현내면 농업경영인 회장과 거진농협 대의원을 역임했으며, 올해부터 산학리 이장을 맡아 마을 살림살이까지 살펴봐야 해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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