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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치는 공약 많고, 일부 실현 가능성 낮아

고성군수재선거 ‘책자형 선거공보’ 무슨 내용 담았나… 선관위, 1만4천여 세대에 배송
다양한 슬로건 … 함께 하겠습니다·다시 뛰어야 할 고성·낡은 정치인 그만·새로운 고성

2020년 04월 08일(수) 16:46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고성군수재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책자형 선거공보’가 고성지역 1만4천여 세대에 배송되고 있다.
각 가정에 전달되는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와 공약이 자세하게 실려 있어, 유권자들이 이를 꼼꼼하게 살펴 투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함명준·윤승근 후보는 12면 조의교·김규식 후보는 8면으로 작성해 제출했다.
선거공보 1면에서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는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가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에 방점을 찍었으며, 기호2번 미래통합당 윤승근 후보는 ‘다시 뛰어야 할 고성. 고성발전, 윤승근이 정답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민선6기에 이어 고성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호7번 무소속 조의교 후보는 슬로건으로 ‘낡은 정치인 그만, 일 잘하는 조의교’를 부각시켜 행정 전문가이자 참신하다는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기호8번 무소속 김규식 후보는 ‘새로운 고성, 제가 만들어가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고성군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 강원고성신문

2면 후보자 정보공개자료를 살펴보면 특별하게 두드러진 부분은 없다. 병역사항에서 3명의 후보자 모두 육군병장으로 만기전역한데 비해 조의교 후보는 ‘기타(재신체검사 대상)’로 표시됐다. 전과기록에는 김규식 후보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백만원에 처해진 사실이 올랐다.
후보자 출마의 변 형식인 3면에서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는 2010년 LNG 관로개설을 이끌어낸 경험을 부각시키며 뚝심과 당찬 추진력이 있다고 했으며, 미래통합당 윤승근 후보는 군정중단에 따른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산적한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곧바로 추진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인물이라고 역설했다.
무소속 조의교 후보는 침체에 빠진 고성군을 살리기 위해서는 제대로 현안을 파악하고 당장 발로 뛰며 사심 없이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무소속 김규식 후보는 고성의 살기 좋은 미래를 위해서는 능력 있고 배짱있는 진짜 행정가가 필요하며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이용해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고성신문

나머지 페이지는 대부분 공약으로 채워졌다. 4명의 후보 모두 고성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와 미래통합당 윤승근 후보는 ‘육상 양식업단지 조성’ 등 겹치는 공약이 많았으며, 무소속 조의교 후보와 김규식 후보는 참신한 공약을 많이 제시했으나 일부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사업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는 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해 발로 뛰는 CEO가 되겠다며 △농어촌 융복합산업 생산단지 조성 △해양심층수 연구센터내에 창업보육센터 개설 △크루즈형 해상관광호텔 건립 등 체류형 관광 클러스트 조성 △농수산물 가공 유통센터 설립 △귀농귀촌 아카데미 개설 △남북 교류 평화 물류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미래통합당 윤승근 후보는 민선6기 군정경험을 살려 주민 체감 실속형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주민과 소통하는 친근 행정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 △기업유치, 귀농·귀어 지원으로 인구 늘리기 △실생활에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 △공립 대안초등학교 유치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지원 등을 약속했다.

ⓒ 강원고성신문

무소속 조의교 후보는 37년 현장 행정을 한 토박이 행정 전문가로 고성군의 위기를 타파하겠다며 △국도 46호선 대대~용대간 4차선 확포장 △원암~명파 내륙 관통도로 개설 △3자녀 이상 가족에게 주택 무상 임대 및 일자리 제공 △고성군 관리계획 등 행정기본계획 전명 개편 △백두대간을 연결하는 마산봉~향로봉간 하늘 길 개설 △거점 항구별 관광객 유치 거점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무소속 김규식 후보는 기업 정신으로 돈이 도는 고성군을 만들겠다며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개발 가능지역 용도변경 강력 추진 △지역특산물 유통물류센터 설립해 제조와 유통을 행정에서 책임지고 생산자 소득 보장 △봉수대 해변→장신리→향로봉 구간 조기개통으로 DMZ관광 활성화 △거진등대~화진포 연계 체험장 조성 △전국 최대 실내 서핑장과 해수워터피아 유치 △아야진 해변 암반 위에 빛 조형물과 포토존 설치 야간 명소화 등을 제시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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